2012-06-20 10:57

북미항로 컨테이너 운임 꾸준히 상승


  중국 등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항로(북미동항) 컨테이너 운임이 순조롭게 상승하고 있다.  15일자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739달러를 기록, 이달 상순에 비해 400달러나 상승했다.  배선 각사가 지난 10일부터 도입을 발표했던 성수기 할증금(피크시즌서차지 PSS) 과징이 NVOCC행에 성공한 것이 기여하고 있는 것 같다.  물동량 자체도 견조하게 신장되고 있고,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의 평균 소석률도 동/서안행 합계 평균 90% 이상이 되는 등, 피크시즌을 앞에 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15일자 상하이발 북미 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3831달러로, 서안행과 함께 최근 2주간 약 400달러나 상승했다.  연초 이래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북미 동항의 운임시황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럽항로는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587달러, 지중해행이 1720달러로 모두 6주 연속 하락했다.  SSE 정리에 따르면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각사의 소석율도 평균 85% 정도로 부진해 북미항로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항로에 비해 북미항로는 순조롭게 PSS 과징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급 압박으로 인해 2단계로 PSS 인상에 성공했던 2010년의 상황 정도는 아니다는 것이다.  아시아 각지에서 정기선 각사는 북미 동항에서의 PSS 과징에 성공했으나 어디까지나 NVOCC행이 중심으로 중핵 화주 등 BCO(beneficial cargo owner)까지는 확산되지 않고 있어 수익에 대한 기여는 한정적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향후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7월 이후 물동량이 어느 정도 증가할지에 따라 PSS 과징 실효성이 좌우될 것 같다.

* 출처 : 6월1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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