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이후, 일본발 미국행(동항) 컨테이너화물의 수송수요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지난 15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적재 미국행 동항항로의 5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를 보면 일본발은 전년 동월비 13% 증가한 5만5000TEU로 2개월 연속 2자릿수 증가했다. 일본적재 컨테이너는 올들어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을 상회하고 있어 수요의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10개국 적재 5월 총화물량은 118만3000TEU로 전년 동월비 2.2% 증가했다. 이중 성장률이 2자릿수를 넘은 곳은 인도적재(전년 동월비 22.4% 증가, 1만6000TEU), 싱가포르적재(17.9% 증가, 5만5000TEU)와 일본적재 3개국으로, 봄 이후 일본발 화물의 회복기조는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로의 셰어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적재 화물의 경우 5월은 1.4% 증가한 70만TEU로, 4월의 4.5% 증가에 비해 그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도 기간 변동이 심해, 2012년 북미 동항 전체는 성장을 유지하긴 하나 안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 환적을 포함한 수탁지 기준 화물량에서도 일본발 5월 화물량은 8.8% 증가한 5만8000TEU를 기록, 2자릿수 증가했던 4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선적재 기준으로는 일본 셰어는 6위지만 환적을 포함한 수탁지 기준으로는 중국, 한국에 이어 3위의 화물량을 기록했다.
4월말까지 정리한 2012년 시즌 서비스 컨트랙트(SC) 교섭에서 일본발 북미 동항 운임은 인상이 진행됐다. 전년도 계약내용과 교섭시기 등에 좌우되나 대체로 40피트 컨테이너당 150 ~ 200달러 폭으로 인상됐다.
* 출처 : 6월1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