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10 17:50
[ 미국, 항만서비스수수료제 도입 안할 듯 ]
TSA선사 내년 5월 운임인상 확정
최근 선사와 하주간 운임인상건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정
기항로를 운항하는 14개 주요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내년 5월1일부로 해상운임을 40피트 컨테이너당 4백달러 인상한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선복량이 안정된 상
태에서 북미취항선사들은 과거 크게 떨어진 운임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TSA는 또 내년 7월부터 10월말까지 피크시즌 서차지도 받기
로 합의했다.
지난 9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4만2천8백1TEU로 전달에 비해 12.9%가 늘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한
진해운이 지난 9월중에 9천1백80TEU를 취급해 21.4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상선은 7천1백18TEU로 16.63%, 조양상선은 3천95TEU로 7.23%의 점유율
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한/미 해운대표단 협의가 지난 10월 18일 양국간 주요 해운현안에 대
해 협의했다. 동 협의에서 우리측은 미국의 화물유보제도, 항만서비스 수수
료제 도입응을 관심사안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화물유보제 물
량은 한미간 전체물량에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
지만 서비스 수수료제 도입에 있어선 미국측의 이같은 제도의 도입에 반대
하는 그룹이 예상보다 많아 제대로 시행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우리측에 한중/한러/한일항로에서의 제 3
국적선사의 피더선 투입을 요청했으나 우리측은 근해인접국가간의 문제로서
한국선박들도 제한된 상태에서 운항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 3국선사들의 운
항은 앞으로 관계국간의 합의하에 이루어질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항만 개발계획과 관련해선 미국측이 적극적인 기업홍보 입자을 밝
혀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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