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위 정기선사인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스(짐라인)가 지난해 4억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23일 모회사인 이스라엘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짐라인은 2011년 한 해 3억9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의 5400만달러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도 2010년 2억23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7600만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은 37억8400만달러로, 2010년의 37억1700만달러에서 1.8%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0년 221만9천개에서 지난해 242만3천개로 9.2% 늘어났다. 반면 컨테이너 1개 당 평균운임은 1384달러에서 1314달러로 5.1% 하락했다.
짐라인의 수익 악화는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됐다. 4분기에만 1억5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손실 폭의 38%를 4분기에 낸 것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엔 9600만달러 흑자를 냈었다. 영업이익도 1억5800만달러에서 -1억2600만달러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8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8600만달러에서 8.8% 후퇴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짐라인은 이날 현재 91척 32만6473TEU의 선박량으로 세계 정기선사 순위 16위에 올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