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9-27 17:44

[ 항만포커스 / 일본 미즈시마항 ]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하는 미즈시마항”

미즈시마항, 인공섬건설등 2천년도 완성목표로 항만개발 진행
천경·고려·흥아해운, 한국-미즈시마간 운항

▲캡션일본 MIZUSHIMA항 이용촉진설명회에서 발표자가 최근의 항만개발사업
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0월18일 롯데호텔에서는 일본 미즈시마항인터네셔널협의회(MITA/회장
·오카야마현 이시이 지사)관계자 일행이 내한, 국내기업의 오카야마현 미
즈시마항에 대한 이용을 촉진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즈시마항의 항만시설현황과 향후 정비계획에 대한 설명으
로 진행됐는데 특히 다까하시강을 경계로 미즈시마항 서부에 해당하는 타마
시마 지구에 위치하여 2천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섬(Tamashim
a Habor Island)의 건설계획에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날 세미나는 미즈시마항을 기항하고 있는 천경·고려·흥아해운 등
국내선사 관계자들과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95년 천경해운이 외항컨테이너 항로 첫 개설

일본에서 국제무역을 선두하는 항구중 하나인 미즈시마는 현재, 국내 선사
로는 천경해운, 고려해운, 흥아해운이 기항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중국 2개
항로, 베트남 1개항로, 필리핀 1개항로, 대만 1개항로 등 5개국 8개항로가
개설돼있다.
미즈시마항은 외항컨테이너항로가 지난 95년 우리나라 천경해운에 의해 처
음으로 개설됨으로써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한국∼미즈시마간 항로는 95년부터 천경해운이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올해 5월에는 흥아, 고려해운도 미즈시마를 서비스하기 시작함에 따
라 현재는 천경해운과 고려해운이 선박 각 1척씩 투입하여 공동운항하면서
주3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흥아해운이 단독으로 주1항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미즈시마항만시설 현황과 향후 정비계획

미즈시마항은 瀨戶(Seto)內海 중앙부 오카야마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에
서도 유수의 중화학공업단지인 미즈시마 임해공업지대와 함께 발전하고 있
다. 이곳의 처리규모는 연간 9천9백만톤으로, Chugoku-Shikoku지방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일본에서는 7번째로 큰 국제무역항이다. 또한 고속도로망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전국 각지와 연결이 가능하며 화물의 배송·집하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항만은 다까하시강을 경계로 동부는 공업항으로 발전하여 전용암벽이 많
은 미즈시마지구와 최근 상업항으로 정비되고 있는 공공암벽이 많은 서부인
타마시마(玉島/Tamashima)지구로 나뉜다.

인공섬 2천년도에 조성 완료 목표

미즈시마지구에는 초대형선이 입항할 수 있는 수심 16m의 항로가 있으며 공
공암벽은 수심 9∼10m 2버어스가 있다. 타마시마지구에는 1987년에 공용개
시된 수심 10m 2버어스를 시작으로 수심 5.5∼7.5m의 공공암벽 22버어스가
있다. 현재 조성중인 총면적 245헥타르의 인공섬(Tamashima Habor Island)
에는 수심 7.5m 4버어스, 10m 2버어스, 12m 1버어스의 공공암벽을 건설중이
며 1998년 12월에는 7.5m 1버어스를 공용개시했다.
인공섬의 전체면적은 245헥타르인데 이중 185헥타르에 대해서는 현재 90%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2천년도에는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항로
준설토에 의한 신규매립을 포함한 전체 완성은 2천6년도로 예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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