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수송량은 21만9900톤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했다. 2월 인천공항의 화물수송량이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지 한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3월 항공화물수송이 감소세로 전환한 이유는 첫 번째로 2011년 3월의 인천공항 화물 수송량이 개항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역기저효과와 두 번째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항공사들이 화물 적재용량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양지환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운송 산업분석 리포트에서 이같은 인천공항 화물실적에 대해 지난해 3월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구호물자 수송 등으로 인해 인천공항 화물수송량이 개항이래 최대를 기록했었던 시기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일평균 화물수송량은 7092톤으로 7천톤 이상으로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항공화물 중 인천출발화물은 6만3036톤(-4.2%), 인천도착화물은 5만3695톤(-12.0%)으로 직화물은 11만6730톤(-7.9%)을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9만8095톤(-8.6% yoy)으로 전체 항공화물중 환적화물 비중은 44.6%로 전월에 비해 환적화물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 증가, 화물 감소
항공사별 운항실적을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전년동월대비 운항과 여객수송은 증가했으나, 화물수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국제선 운항회수는 각각 6730회와 4825회, 국제선 여객은 110만4천명과 75만8천명, 화물 10만9천톤과 5만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승객 수송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M/S는 37.4%, 아시아나는
25.7%, 외항사는 36.9%로 나타났다.
화물수송톤수를 기준으로 분류해볼 때, 대한항공의 M/S는 49.6%, 아시아나는 23.0%, 외항사의 M/S는 27.5%를 기록했다.
여객수송객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M/S는 전월에 비해 0.6% 상승했으며, 아시아나의 M/S는 0.1% 상승했다. 화물수송톤수 기준의 M/S로 볼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S는 전월에 비해 각각 1.9%, 0.3% 하락했
고 외항사의 M/S는 1.9%p 상승했다. 대한항공의 M/S하락은 화물기 1대의 공급축소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일본노선의 화물수송 실적은 2만43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8% 떨어졌고, 중국노선은 5만7600톤을 기록해 13.5% 감소했다. 동남아노선은 3만7400톤으로 2.1% 감소를, 미주노선은 4만
9700천톤을 기록해 4.9% 감소했다. 구주노선은 4만1200톤의 실적으로 보이며 2.0% 감소세를 대양주노선은 1700톤으로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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