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8 17:51

항만물류協, ‘하역질서 안정화’ 적극 추진

27일 35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이현우)가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선진화를 올해 주요 추진 계획으로 정했다.

항만물류협회는 지난 27일 오전 그랜드 앰베서더호텔 19층에서 회원사 대표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3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항만물류협회를 이끌게 된 대한통운의 이현우 사장은 지난 2월초 협회 임시총회에서 9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현우 신임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고 전국 항만물동량도 13억2백만t을 처리하는 등 성장했지만 글로벌 재정위기, 내수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로 항만물류산업의 전망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의 운영방침을 항만물류선진화, 하역질서 안정화, 노사관계 건전화로 정하고 항만물류산업이 보다 안정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수입예산을 지난해보다 1.9% 증액된 30억3439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지출예산도 1.9% 늘어난 29억7655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회원사 권익을 위해 새롭게 산재보험관리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항만물류협회 위상 제고 및 위탁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부의 항만운송사업자 등록 등을 위임받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하역재해 보험 체계도 확립한다. 항만하역장비 현대화자금 지원 사업과 임시투자세액 공제기간 연장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협회는 올해 20개 업체에 대해 796억1400만원의 항만하역장비 현대화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벌크부문의 항만하역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구용역을 착수키로 했다. 지난해 컨테이너부문 하역시장 안정화방안 용역 이후 벌크부문 연구용역도 추진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항만별 후생협정 체결과 노사평화를 위한 유대 강화를 포함한 회원사의 권익신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정기총회와 월초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최성호 대한통운 부산지사장을 부산항만물류협회회장으로 임명했다. 협회 수석 부회장에는 김학용 세방(주) 사장이 선임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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