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컨테이너 부두 개장과 더불어 운영에 들어간 포항영일만항이 올해로 착공 16년째를 맞았다. 정부는 1996년 말 대체어항 공사를 시작으로, 1997년 북방파제 축조 등 본격적인 영일만항 개발 공사에 착수했다.
포항영일만항은 대북방 교역의 물류거점항만 및 대구·경북지역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돼 지난해까지 총 1조536억원이 투입됐다.
2020년까지 계획된 영일만항 개발사업의 전체투자계획 대비 약 37%에 해당된다. 올해 계획된 총 1225억원의 정부재정예산까지 합하면 41%에 해당하는 투자비 규모다.
2011년 7월에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영일만항 3차 항만기본계획 내용을 토대로 향후 2020년까지 총 2조85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로 철도 외곽방파제 등의 기반시설은 정부재정으로, 컨테이너 부두 등 운영시설(화물부두 위주)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 중이다. 민간자본이 투자된 컨테이너부두 4선석은 지난 2009년 8월 완공돼 현재 활발한 화물유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정부는 이미 완공된 배후도로 및 대체어항 이외에 북방파제 4.1km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2012년 이후 2020년까지 영일만항에 1조6783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제여객부두 해경부두 광석 및 시멘트 부두 등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2014년에 정부재정으로 시공 중인 남방파제 1단계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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