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유조선사인 OSG(Overseas Shipholding Group)와 프론트라인은 EU의 이란원유금수조치에 따라 이란산 원유수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U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탱커선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탱커인터내셔널은 “OSG해운은 더 이상 이란으로 운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EU의 이러한 금수조치 결정으로 인해 해운업계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했다고 주장한다. 탱커선의 95%가 P&I클럽에 가입돼 있으므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탱커선주에게 상당한 타격이기 때문이다.
해운기업들은 선박을 운항하기 위해선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만약 IG클럽이 이란산 원유수송에 대해 보험혜택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란산 원유수송을 중단하거나 다른 보험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프론트라인과 OSG는 세계 10위안에 드는 VLCC 선주들이며 이들 선박의 대다수가 중동 지역에서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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