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4분기 영업이익 766억원을 기록했다.
31일 대한항공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18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4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연료유류비가 1조2154억원으로 33.3% 증가해 영업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499% 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수송실적은 적극적인 해외 및 환승 수요 유치 노력으로 미주 12%, 동남아 12%, 중국 14% 등 전 노선에서 증가했다. 해외발 수송객은 전년비 15% 증가 (해외발 한국행 14%, 환승객 17% 각각 증가)한 반면 한국발 수송객은 전년비 4% 감소세를 보였다.
화물운송량은 브라질 상파울루, 페루 리마 부정기편 운항 등 적극적인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로 한국발 수송은 전년비 10% 감소했다. 반면 해외 수요 유치 노력에 따라 미국발 6%, 구주발 3%, 일본발 6%, 동남아발 6%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대한항공의 2011년 전체 매출액은 12조 2671억원으로 전년대비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98억원으로 전년 1조2358억원에 비해 62.8% 급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2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매출액은 12조 8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A380 등 14대의 항공기 신규 도입을 위해 1조 8150억원을 투자도 지속키로 결정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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