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반 이후 아시아 -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정기선 각사의 컨테이너 운임인상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초대형선 준공에 따른 스페이스 증가와 세계적인 경기불안 재연에 따른 물동량 부진영향으로 유럽과 남북 등 주요 컨테이너 항로의 운임저조세가 지속됐다. 2012년 시황반전을 위한 각사의 시행착오는 계속될 으로 보인다.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잇따른 준공으로 2010년 후반 이후 운임이 30% 감소한 아시아발 유럽행 서항. 동항로의 운임인상은 세계적인 컨테이너 시황반전과 각사의 실적회복을 위한 절대조건이다.
스페이스 공급량에서 정기선업계 2, 3위를 차지하는 MSC와 CMA CGM은 작년 12월 후반부터 올 1월에 걸쳐 아시아발 북유럽/지중해행에서 피크시즌서차지(PSS)도입을 표명했다.
유럽 서항에서는 MSC, CMA CGM 이외에도 운임인상을 표명한 선사가 잇따르고 있다. 에버그린은 지난해 12월 하순 일본을 포함하는 극동/인도아대륙발 유럽/지중해행 컨테이너화물의 운임회복을 발표했다.
한진해운도 작년 12월 하순 일본 이외의 아시아발 유럽행 운임회복 실시를 표명했고, 짐라인도 2월에 인도아대륙발 유럽행에서의 운임인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운임인상, 운임회복과 과징금 도입은 20피트 컨테이너당 대체로 200달러 전후로 돼 있다. 이정도의 운임인상으로는 운임하락 전 수준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나 반전을 위한 시금석이라 해석된다.
유럽 서항 뿐아니라 남북항로에서도 운임인상을 도모하는 선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CMA CGM은 올 1월들어 아시아발 남미 동안행과 중/남미 서안행에서의 운임회복을 표명하고 있다. 브라질 등 신흥국 발착 화물의 물동량 신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다른 항로로부터 전배된 중형선을 이용한 서비스 신설로 인해 남북항로의 운임저조세도 장기화되고 있다.
북미발 아시아행 복항 화물 운임인상에 대처하는 선사도 나오는 등, 아시아에서의 소비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를 운임에 반영시키려고 하는 동향도 감지되고 있다.
정기항로 각사는 2008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운임급락에 따른 실적악화를 계기로 코스트 절감을 단행했었다. 감속운항에 의한 연료소비억제와 관리부문에서의 운영효율화 등을 진행시켜 2010년의 실적 V자 회복에 기여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의 운임 재하락과 관련해선 이같은 코스트 억제책은 각사 모두 이미 온갖 수단을 다한 모양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톤당 700달러나 하는 연료유 가격의 급등도 부담이 되고 있다.
* 출처 : 1월1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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