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1 16:36

"평택당진항, 외국적선박 안전관리 더욱 강화해야"

항만국통제 점검 분석 결과 선박 15척 출항정지

평택당진항을 기항하는 외국적선박 15척이 출항정치 처분을 받았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전재우)은 2011년 평택당진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 4055척 중 232척(5.72%)에 대해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한 결과 중대결함이 지적된 선박 15척(6.47%)을 출항정지 처분하고 결함시정 후 출항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1년 점검 결과 전년대비 출항정지선박은 19척(8.48%)에서 15척(6.47%)으로 줄어든 반면, 결함선박은 174척(77.7%)에서 192척(82.8%)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10%)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결함으로 출항정지 조치된 선박(15척)의 국적 분포는 동남아 지역 7척, 중남미 지역 4척 등이었으며,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 10척, 산적화물선 4척 등이었다.

그러나 2011년 점검선박의 전체 결함건수는 1531건(1척당 평균 6.6건)으로 전년도 1026건(1척당 평균 4.6건)에 비하여 결함 지적건수는 49%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함유형으로는 소화설비(20.2%), 선박보안(14.4%), 선박안전관리체제(10.6%), 구명설비(8.8%) 등의 순으로 많았다. 결함의 주요원인은 선박의 설비 및 장치의 결함 뿐만 아니라 선박보안 및 선박안전관리체제 이행 등 선박 안전관리활동의 미흡으로 인한 결함이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항만청 지난해 평택당진항에 입항한 외국적선박 중 안전관리불량지수(TF)가 높은 선박을 우선적으로 점검했다. '평택당진항 민관합동 결함선박 감시체제'를 운영해 항만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로 결함선박을 사전에 식별하고 우선적으로 점검해 평택당진항내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2012년에도 '민관합동 결함선박 감시체제'를 통한 항만이용자의 결함선박 신고를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안전관리불량지수(TF)가 높은 선박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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