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53만5125TEU를 기록하며 2010년 대비 19.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최고치인 5만5374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일조를 했다.
2007년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31만8900TEU로 2008년에는 35만6411TEU, 2009년 37만7513TEU, 2010년 44만7612TEU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은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개항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요고객 및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와 부족한 시설들을 보완하는 등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면 연간 100만TEU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은 지난 2000년 컨테이너 선박이 첫 취항해 2천175TEU를 기록한지 꼭 11년만에 50만TEU를 돌파하며 전국 항만 중 컨테이너 처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주요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증가율을 순위별로 살펴보면 국내 1위인 부산항이 2010년에 비해 13.7% 증가, 광양항은 -1.1% 감소, 인천항은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은 19.5%로 컨테이너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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