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의 런던발 여객기가 격한 난기류에 휩쓸리며 7명의 승객이 부상당했다.
콴타스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 기준) 밤 런던을 출발한 콴타스플라이트(QF32)는 이륙한 지 3시간이 지난 후 인도 영공에서 발생한 거센 폭풍을 만났다.
관계자는 “큰 폭풍을 맞닥뜨리기 전 다행히 우리 항공기는 우회했지만 맨 처음 난기류를 만났을 땐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안전벨트 잠금 표시등에 불이 켜졌지만 몇몇 서있던 승객들은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하고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여객기가 런던을 출발하기 전 기상 예보를 했을 당시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이륙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로 인해 다친 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상처 수준이었지만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2008년 퍼스로 향하던 콴타스 여객기가 2초간 150피트(약 45미터)를 추락한 바 있고, 2010년 11월에는 A380기의 엔진 고장으로 인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비상 착륙을 한 바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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