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유럽발 경제위기로 세계경기는 위축되었고, 국내적으로는 북한 김정일 사망으로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해운시장의 침체로 우리 해운대리점업계에도 크게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고 봅니다.
여기에 유가인상으로 인해 선박 연료유 원가 비중이 높은 해운업계는 침체의 늪 속에서 컨테이너선부분에서는 경쟁체제로 전환되어 NYK 등 일본선사 등 세계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재편 시작이라는 고육지책들이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해운경기는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가운데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해운대리점업계는 지난 한 해 이 같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희업계에서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에 국제해운대리점업계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건의하여 해운법 일부개정을 통해 “등록갱신제도 도입” 제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국회에 계류 중에 있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부산신항/광양항 장기체화 처리개선을 위한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장기 미반출화물에 대한 매각 등 처분절차”에 대하여 관세청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바에 따라 외국 물품의 매각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토록 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부산신항의 전반적인 항만운영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예선운영 등 항만 CIQ기관들의 문제점 개선을 요청하여 회원사의 항만이용의 효율성 증진에 노력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우리 업계 발전을 위해 현행 법 제도권 내에서 정책업무를 제외한 시행 가능한 업무를 협회에서 위탁받아 협회 업무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 임진년은 용의 해입니다. 비상하는 흑룡처럼 힘찬 한해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하여 한층 더 열심히 뛰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각자가 내실 있는 경영을 토대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추구하였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한해를 마감할 때 우리 해운대리점업계의 발전은 물론, 각자 개인과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는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과 가정에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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