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올해 컨테이너 400만TEU 수송을 달성했다.
21일 한진해운은 한국 해운선사로는 최초로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4백만TEU를 달성했다고 밝혓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200만TEU 기록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370만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주 금요일(12월 16일) 부산신항 터미널에서 출항한 8,600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롱비치'호에 화물이 실리면서 2011년 한해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4백만TEU 를 돌파하게 되었으며, 연말까지 416만 TEU의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백만개의 컨테이너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2만4천km에 달해 지구둘레(약 4만km 기준)의 절반이 넘고 서울~뉴욕간(약11,051km) 왕복 거리, 서울~부산간(약428km 기준)은 왕복 28번에 달하는 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보통 한 가구의 이삿짐을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정도로 계산할 때 우리나라 전 가구의 4분의1 이삿짐(전 가구수 2010년 기준1,700만가구로 추정)을 일시에 나를 수 있는 규모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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