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8 11:10

부산항 컨부두 개항 33년만에 1500만TEU 돌파

환적화물 급증 견인…연말까지 1600만TEU 넘길듯


부산항이 개항한 지 33년만에 처음으로 1500만TEU를 돌파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은 7일 1500만TEU를 돌파했다.

지난 1984년 100만TEU, 1998년 500만TEU, 2003년 1000만TEU를 돌파한 이후 8년만이다. 유럽발 경기 침체 등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컨테이너 1500만TEU 돌파는 세계적으로 홍콩(2000), 싱가포르(2001), 상하이(2005), 선전(2005)에 이어 세계 5번째다.

부산항은 올해 들어 높은 환적 물동량 유입을 토대로 두 자릿수의 물동량 성장을 일궈 왔다. 칭다오와 다롄항 등 북중국 항만의 짙은 안개로 선사들이 부산항으로 환적거점을 이전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환적화물이 크게 늘었다.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은 지난해 주 14항차에서 올해 18항차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3위 CMA CGM은 유럽 남미 등 부산항 기항 서비스를 지난해 주 12항차에서 올해 18항차로 대폭 늘리며 환적화물 비중을 높이고 있다.

1500만TEU는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구를 약 2바퀴 반(약 9만1천㎞)을 돌 수 있으며, 서울과 부산을 약 23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무게로는 약 2억5천만t으로 성인남자 36억명의 몸무게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기념해 7일 오후 4시 신항 터미널(PNC)에서 부산항 컨테이너 1500만 TEU 초과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노기태 BPA 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시자, 박완수 창원시장, 우예종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 항만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1천500만 TEU째 컨테이너 하역행사 등이 진행됐다.

같은 날 저녁 7시엔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선사, 운영사, 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2011년 부산항 고객의 밤 행사가 열렸다.

부산항 이용선사, 부두 운영사와 신항 배후부지 입주업체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에선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려해운과 CMA CGM이 감사패를 받는다. 부산항의 물동량 확충에 기여한 부산신항만와 우암터미날, 신항 배후물류단지 입주업체 부산크로스독과 비아이디씨 등에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밖에 부산항의 노사정 화합에 기여한 부산항운노동조합과 감천항에서 물량을 많이 처리한 (주)세주, 부산항 신항 건설을 무사고로 이끈 대림산업 등이 수상자로 뽑혔다.

노기태 BPA 사장은 “올해 부산항을 위해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부산항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두 자릿수의 물동량 성장세로 연말까지 당초 목표했던 1500만TEU를 넘어 160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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