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5 10:45

“글로벌네트워크와 앞서가는 시스템으로 국내 물류영역 넓힐 터”

라이프사이언스, 테크놀로지 기업에 주력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은 익스프레스와 서플라이 체인 그리고 글로 벌 포워딩으로 업무를 나누고 효과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중 기업의 물류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DHL 서플라이 체인은 현재 60여개 국가에 서 2,400여개의 물류거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플라이 체인은 최근 한국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DHL 서플 라인 체인 코리아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허정국 사장을 만나봤다.


- 물류전문지와 인터뷰를 잘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으로 하게 된 계기는?


아시다시피 그 간 물류전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 만 2011년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 물류전문지 의 경우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그 만큼 저희 업체가 잘 알려지게 될 것 으로 생각된다. 현재 DHL 익스프레스는 홍보를 많이 해왔으나 서플라이 체인은 그에 비해 홍보가 미비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 DHL 서플라이 체인의 주요업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 그리고 잘 짜여진 시스템을 통 해 글로벌 화주의 총괄물류업무를 대신해준다. 계획부터, 소싱, 생산, 저장, 배치, 사후 관리에 걸친 물류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떤 고객의 요구에도 맞출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DHL그룹 전사적으로 한국시장을 주요 20개국에 포함시켰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DHL뿐만 아니라 어떤 기업이라도 한국을 주요 20개국에 포함시킬 것이다. 한국은 대외적으로 수출입규모가 세계 11위권인 나라다. 경제규모가 이렇게 큰 국가를 주요 20개국에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아시다시피 한국은 이 제 세계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요 20개국이 아니라 그 이상에도 포 함된다 할 수 있다.


-국내 물류시장에선 물류비가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이를 감안한 DHL 서플라이 체인의 경영 전략은?


우리는 물류비용 저단가 경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DHL 서플 라이 체인은 서비스에 맞는 단가를 제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선진국일수록 물류대행서비스의 수준과 네트워 크,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물류비용도 무시할 순 없지만 물류비용만 따 지며 저단가 경쟁으로 치닫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단순히 가격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고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DHL 서플라이 체인이 일본 후지쯔 물류를 전담하며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이와 연관해 국내 제조기업에 대한 접근은?


일본 후지쯔사의 물류를 전담하게 된 것은 DHL 서플라이 체인이 지 향하고 있는 물류대행서비스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일본에서도 흔치 않 은 케이스이다. 후지쯔사는 한국에서 LG전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시 말 해 대형기업의 물류부문을 전담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에서 일궈낸 성과로 향후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아직까지도 한국의 대형기업의 경우 2자물류가 주를 이루고 있 다.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해선 글로벌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가진 DHL 서플라이 체인 에 물류전담을 맡기면 물류부문에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DHL은 전사적으로 ‘고그린’활동을 펼치며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 다. 성과는 어떠한가?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의 친환경 경영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경영 전반에 친환경이 반영되고 있느냐’, ‘겉으로 하는 시늉만 하고 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DHL의 ‘고그린’ 활동은 임원급의 보너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강력 히 반영된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이산화탄소 감소 수치를 기준으로 부서장급 이상의 보너스 수준이 결정됐다. 이런 사례는 업계 전반에 걸쳐 흔치 않을 것이다.  DHL은 현재 기업 스스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 으며 2단계로는 협력사들에게도 이산화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보면 친환경을 위해 파렛트, 자재 등을 물류 현장에서 재활용하고 있으며 LED조명을 쓰고 있다. 한편 직원들 스스로 사소한 부분부터 에너 지 소비를 막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고그린’과 관련해 이벤트도 진 행해 고객사 및 임직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퍼스트 초이스’라는 캐츠프레이즈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퍼스트 초이스’의 타겟은 고객사, 내부고객, 투자자의 세 분야 로 볼 수 있다. 우선 고객사에게 ‘퍼스트 초이스’의 개념을 심어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부고객 즉 직원들에게도 DHL은 ‘퍼스트 초이스’가 돼 야 한다. 직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회사는 고객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 한다. DHL은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워크숍을 통해 개선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도 당연히 ‘퍼스트 초이스’기업이 돼야 한다. 종합 해보면 고객사, 내부고객, 투자자들에게 ‘퍼스트 초이스’로 통할 때 세계 일류 기 업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시그마 툴을 사용하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우리는 기업의 물류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해주며 계약 이후 서비스 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계약을 따기 위해 조건으로 내걸었던 여 러 서비스들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DHL 서플라이 체인은 계약 이후 서 비스를 더 중요시 여긴다. 고객사가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면 6시그마 툴을 이용해 개 선이 될 때까지 진행한다.


- DHL 3사는 어떻게 협력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 창출은?

전 세계적으로 특송과 글로벌포워딩, 서플라인 체인의 계열사를 모 두 가지고 있는 회사는 DHL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각각의 화주가 요구하는 내 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요구 조건에 맞게 각 사가 협력을 하고 있다. 한편, 각 3사 사장단 및 파이낸스 담당자, 세일즈 담당자 간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회의를 통해 시 너지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 앞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신다고 했는데 우선 분야는 어디인 가.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라이프사이언스분야와 테 크놀로지분야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이 두 분야는 다른 국가에 비 해 한국이 매우 강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도 수요가 많고 국제적으로 뻗어 나갈 기업이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DHL 전사적으로는 ‘이머징컴퍼니’ 를 설정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머징컴퍼니’는 국내 굴지의 기업을 제외하고 차 세대컴퍼니가 될 기업을 의미하는데 자세히 언급을 할 순 없으나 앞으로 이쪽에 초점 을 맞추고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하지만 국제정세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이 모든 전략은 유연하게 변동이 가능한 부분이다.


- 최근의 매출 추이는 어떤 가요?


3사 매출을 합산해보면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적 은 수치도 아니나 만족할만한 성장도 아니다. 앞으로 여러 건의 빅딜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는 물류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선 아직 도 물류를 ‘창고를 가지고 운송하는 업무’라고 전통적인 생각을 가진 기업이 많 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물류에 대한 인식은 바뀌고 있다. 물류는 제품의 제조단계 부터 운송에 관한 모든 단계, 그리고 물류에 관한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 바로 DHL 서플라이 체인이 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 DHL 서플라이 체 인은 단순이 고객을 늘리고 흑자를 내는 것을 떠나 국내 물류 영역을 넓혀주는 선도 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물류는 정형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물적흐름에 관한 모든 서 비스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DHL 서플라이 체인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효율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물류인프라구축, 한발 앞서가는 물류서비스로 국내 기업 을 맞이할 것이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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