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이 17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1만2천3백톤급 최신 형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M/V HANJIN PIONEER)호 명명식을 개최했 다고 밝혔다.
한진은 이 선박을 오일, 가스, 석유화학 등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 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예상곤 한진 상무를 비롯해, 신안중공업(주), 한 국선급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한진 파이오니어’호의 선박 탄생을 축하하며, 안 전 항해를 기원했다.
‘물류산업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딴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길 이 146m, 폭 38m로, 항속 12.4노트의 자체항행능력을 갖추고, 적재중량이 1만2천3백 톤 급에 달하는 한진의 첫 번째 중량화물 전용선박이다.
한진은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 은 중동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동남아ㆍ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 전 세 계로 향하는 담수설비, 선체 블록 등 해외 플랜트 운송 사업에 본격 운용할 예정이 다.
한진은 현재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총 2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 며, 향후 보유선박의 현대화는 물론,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과 육상∙해상을 잇는 입 체적인 종합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예상곤 상무는 “훌륭한 선박 건조를 위해 마 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신안중공업과 한진SM 측에 감사드린다”며, “한진은 중량 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용선박 도입을 통해, 중량화물 운송부문에서 경쟁기 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
* M/V : Motor Vessel(동력 선박)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