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7 18:37

“정부, 잡지 산업 발전 위해 2016년까지 433억원 지원한다”

한국잡지協, 잡지 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위기에 처한 잡지 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 지 모두 433억 원이 정부에서 지원 된다.


또 정책 자문 기구인 잡지산업육성위원회가 설립되고 공동 판매망 구축과 디지털 잡지 제작도 지원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4월 7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잡지 협회(회장 이창의)와 함께 ‘잡지 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2~2016)’을 발표하며 침 체의 기로에 있는 잡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박선규 차관과 39 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을 포함해 잡지관련인사 50여명이 참석 했다.


앞으로 문화부는 총 4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2년의 50억원 투입 등 5개년(2013년 90억원, 2014년 94억원, 2015년 95억원, 2016년 104억원)에 걸 쳐 점진적으로 지원액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요 예산의 재원은 국고 184 억원, 언론진흥기금 226억원, 민자 17억원으로 충당된다.


그 동안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와 함께 4대 미디어의 하나로 여겨 져 왔던 잡지는 최근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의 부상과 잡지 시장의 침체로 제5미디어 의 자리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2010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하루 평균 텔레 비전 시청 시간이 102분, 책을 읽는 시간이 31분임에 비해, 잡지를 보는 시간은 단 6 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잡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판매 부수가 감소한 잡 지사가 전체의 절반(48%)에 육박했으며, 잡지 등 발행업의 매출액 역시 2007년도부 터 하락하기 시작해서 2009년은 2년 전에 비해 약 13.5%(1,550억원) 줄어든 1조6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문화부가 잡지의 자생적인 발전을 최대한 보장하고 대내외적 으로 잡지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잡지 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는 ‘잡지 산업 진흥을 통한 창조 문 화 사회 구현’을 목표로 4대 과제 16개 세부 사업이 포함돼 있다.


4대 과제는 ▲잡지 산업 진흥 인프라 구축(44억원) ▲잡지 콘텐츠 품질 제고 및 디지털화 지원(240억원) ▲유통 구조개선 및 독자 저변확대(77억원) ▲ 글로벌 경쟁력 강화(71억원)이다.


동 계획에 따라 설립되는 ‘잡지산업육성위원회’는 민관 협력을 촉진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성위원회는 잡지 관련 주무 부처, 지자체, 전문가, 잡지업계 종 사자 등으로 구성되며, 5개의 소위원회(글로벌 전략, 콘텐츠, 유통 및 문화 소비, 기 술, 지역 잡지 활성화)를 두어 정책 자문과 함께 세부 사업 실행 계획을 수립해 나 갈 계획이다.


또 창의 인재 발굴 및 실무 인력 전문화를 지원해 2016년까지 총 3,200명(연간 640명)의 잡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잡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창의 인력에 대 한 시상을 확대 실시해 잡지 인력의 사기 진작과 잡지 산업 진흥 분위기를 진작할 계 획이다.


이에 따라 잡지 산업의 발전에 고질적인 걸림돌이 되어온 인력 부 족 및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계획은 현재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잡지 유통 구조를 개 선하는 방안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잡지 유통과 판매 부수 데이터의 집계가 어렵고 잡지사의 효율적 인 재고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일원화된 공동 판매 망 구축을 통해 잡지 유통 부담을 낮춰 잡지 종의 다양성 보장과 원활한 유통ㆍ판매 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 계획으로 디지털 잡지의 제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 근 전자종이 기술의 진화, 디지털 콘텐츠 수요의 증대로 전자책(e-book)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인쇄 콘텐츠 유통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잡지 제작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 해 잡지사가 다매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5년도부터 추진된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ㆍ보급 사업의 효과를 진작하기 위해 지원 규모와 배포처가 확대 개편된다.


이 사업은 매년 상반기 응모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50 종 내외의 우수 콘텐츠 잡지를 문화부가 구입하고 공공도서관 및 문화 소외 지역 등 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에 지역 향토 잡지가 일정 비율 포함되도록 규정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 평가 요소의 개선을 추진하며, 현행 5개 분야 195개소의 배포처 개수를 향후 5개년 간 2,000개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잡지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잠재적으로 잡지 독자들을 발굴하여 점진적으로 독자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8년 12월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진흥에 관 한 법률’의 시행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민관 협력으로 수립된 잡지 산업 진흥을 위 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부는 본격적인 잡지 산업 진흥계획 추진에 앞서 보다 효과성 높은 정책을 위해 올해 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잡지 산업 실태조사 연구와 세부 실 행 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0년 12월 말 기준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잡지의 수는 3,982개이며 등록된 간별 잡지의 수는 월간 2,610 개(65.5%), 격월간 314개(7.9%), 계간 769개(19.3%), 연2회간 289개(7.3%)이다.


이번 잡지 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박선규 2차관은 “잡지 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면서 4대 과제 15개 세부 사업의 중점 추진을 통해 국 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창조적인 지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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