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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은 역대 최연소 세계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의 우세 한 경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DHL의 가장 빠른 랩 상(DHL Fastest Lap)의 영광은 이 번 시즌 동안 다섯 번이나 가장 빠른 속도로 들어온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차지했다. 알론소는 2위로 들어온 횟수도 가장 많아 바짝 뒤쫓던 루이스 해밀턴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뮬러원의 공식 물류파트너인 DHL은 2007년부터 가장 빠른 속도로 한 바퀴를 돈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며 속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켄 알렌 DHL익스프 레스 CEO(최고경영자)는 알론소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레이스 를 마치는 일은 도전의 연속이다. 이는 속도 정밀성 팀워크 모두가 필요하며, 서로 를 신뢰하며 이런 기록을 지속할 경우에만 DHL의 가장 빠른 랩 상을 받을 수 있다. DHL의 국제 특송 서비스 역시 이런 정신에 바탕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 독일 F1 드라이버이자 RLT TV 전문가인 크리스찬 대너도 “페르난도는 대부분 의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차가 아닌 페라리를 몰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경 기를 선보였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그는 스스로가 이 분야에서 강력하고 완벽한 드라이버임을 입증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알론소는 처음 2년간 트로피를 지켰던 키미 레이쾨넨과 2009년 수상자인 세바스 찬 베텔의 뒤를 이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만큼 흥미진진했던 2007년 경 기 결승에서 키미 레이쾨넨은 6번이나 가장 빠른 랩 타입을 기록하며 그의 페라리 팀 동료인 펠리페 마사를 물리쳤고, 2008년에는 가장 빠른 랩 타입을 10번이나 선보 이며 순조롭게 이 상을 받았다.
지난 해 세바스찬 베텔은 아부다비에서 열린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그의 레드 불 (Red Bull) 팀의 동료 마크 웨버를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으로 따 라잡으며 마지막 순간에야 수상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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