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18:17

레고社, 물류센터 통합으로 비용 절감

 

세계 6위의 완구업체인 레고사는 체코공화국에 있는 단일물류센터
(DC)가 유럽과 아시아 전체의 물류를 처리하면서 물류비를 20% 절감했다고 한국교통
연구원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는 밝혔다.




제품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레고사는 2004
년 물류비용을 20% 줄이기 위해 유럽 창고 물류센터의 작업 대부분을 체코 공화국에
있는 단일 시설로 통합 집중시키기로 했다.




네트워크를 정리하고 단일 DC로 집중하면서 재정수지가 건전화되면
서 2008년 19%의 매출 성장과 21%의 이익 마진을 실현했다.




레고사는 2004년 재정문제로 인해 판매와 이익을 재활성화하기 위
해 ‘공동의 비전’이라는 7개년 전략을 채택했다.




당시 제조거점은 덴마크, 스위스와 체코공화국이었고 총 11개의 창
고와 DC가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와 독일에 있어 주문실행과 고객 배송을 담당했
다. 이 업체는 사실상 유럽의 물류활동을 하나의 지붕 아래 통합해 물류비를 줄일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됐다.




레고사는 풍부한 숙련 노동력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프라하
를 통합 DC 소재지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업체들이 유럽 전체에 걸쳐 단일 DC를 운
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설사 한 업체가 하나만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독일이나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갖고 있다.




레고사는 자체 창고를 건설하지 않고 부동산업체인 프롤로지스사로
부터 100만 평방피트의 건물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3자 물류업체인 DHL 엑셀공
급체인과 계약해 일일 물류작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 3자 물류업체를 이용하기로 한 결정의 배경은 대체로 매출의 계
절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매출의 60%는 12월 휴가철로 이어지는 몇 달동안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창고활동을 직접처리 할 경우 1년 중 8개월은 엄청난 유휴 용량을 보유
해야 한다.




또 레고사는 프라하로의 DC단일화 결정에 맞춰 운송 네트워크의 대
대적인 분석에 착수했다. 작업을 1개의 물류 중심으로 재배치하려면 배송 패턴에 심
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 업체는 개편에 앞서 운송기반에서 몇 개의 변화를 실행하기
로 했다.




당시 레고사는 11개 유럽 창고로 드나드는 화물을 위해 55개의 운
송 사업자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유럽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배송할 수 있는 10
개 국제 운송사로 대폭 정리했다.




레고사가 운송사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협상을 처리하지만 DHL 액셀
공급체인이 화물의 일일 공급을 관리한다.




현재 운송사들은 프라하에서 레고사와 DHL 사무실 바로 옆에 사무
실을 마련해 물류 처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레고사는 화물 통합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배송일정을 변경해
야 했다. 이를 위해 레고사와 DHL은 화물을 운송사에 제공하고, 최적화하며, 출하경
로를 설정하고, 고객의 배송 요건 등 다양한 운송 여건을 고려한 웹 기반의 운송관
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양사는 물류 경험이 전무한 4백 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훈련시켰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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