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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17:06

택배기사가 사람 생명 구해

대한통운의 택배기사가 김 모씨(44)가 지난 20일 뇌졸증으로 쓰러진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대한통운의 택배기사가 김 모씨(44)가 지난 20
일 뇌졸증으로 쓰러진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택배기사 김 모씨가 용인시 한 주택가 빈 집 앞
에 쓰러져 있는 최 모씨를 발견한 것은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 경.




김 씨는 택배 배송을 하던 중 빈 집 대문 앞에
쓰러져 있는 최 씨를 발견하고, 그를 등에 업어 최 씨의 집으로 옮겼다.




김 씨는 집에 있던 최 씨의 며느리에게 “중풍
증상인 것 같으니 마사지를 하고 빨리 병원으로 옮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
다.




연락을 받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온 최 씨의 아
들은 심각한 상태의 아버지를 보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최 씨는 병원에서 뇌경색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조치하지 않았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긴급했
던 상황이었다.




최 씨의 아들은 회사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옆에 누가 죽어가도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는 세상인데 힘든 택배업무 중에도 남
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
만 김 기사님처럼 평소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 회사를 사랑하는 고객이
만들어질 것이라 느꼈고 아버님의 목숨을 살려주신 기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김 씨는 “별로 큰일을 한 것도 아니고 집
으로 업어 옮겨드린 것밖에 없는데 고객님이 고맙다고 하시니 부끄러울 뿐이다”라
고 말했다.<배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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