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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4 09:34

미국 소매업계,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도입 서둘러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업계 시장에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도입이 확산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업계 시장
에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로거, 헤브 그로서리, 스톱 앤 슈퍼마
켓 등이 일부 물류센터들을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자동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
고 있다는 것. 막대한 초기 비용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을 망설이던 소매업체들의 이
러한 변화는 장기적인 노동력 절감, 피킹 정확도 향상, 제품손상의 감축, 전보다 높
은 처리량으로 이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시스템은 거액
의 투자가 필요해 일부 대기업체들이 자동화에 나섰지만 중소업체들이 뒤를 따라올지
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자동화를 향한 대대적인 전환
은 소매업계에서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매업체의 물류시설은 오래전부터 노동중심적
인 작업으로, 작업자들은 물류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해왔다. 나아가 아주 최근
까지 수천개의 재고유지단위와 다양한 모양의 카톤크기를 가진 복잡한 소매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널리 활용될 수 있었다. 대체로 소매업체가 자사의 물류센
터에 기술을 배치할 때도 기술은 음성이나 노무관리 시스템의 형태를 띠었으며, 이
런 것은 작업원이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기술에 그쳤다. 그러
나 기술발전은 이런 방정식을 변화시켜, 소수의 대기업체들은 적어도 이런 작업자의
일부를 기계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시스템 통합업체인 에이치케이사는 지난 5년 사
이에 미국에서 약 14개의 소매창고를 자동화했다. 최초의 자동화 설비는 2004년 매사
추세츠의 스톱&숍스 물류센터의 프로젝트로 이곳에서 에이치케이사는 팔레트와
케이스 피킹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동보관과 검색회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런 시스템의 특징은 지게차가 보관장으로 운
반한 팔레트를 자동으로 집어넣는 크레인을 주장비로 하며 보관장에서 팔레트는 주문
에 필요할 때 보관장에서 꺼내져 운반돼 화물을 나가는 트레일러에 상차하게 된다.
혼재케이스의 팔레트의 경우 크레인은 팔레트를 바닥에다 내려놓고, 이곳에서 주문
피킹 작업자가 아이템들을 선별하는 구조다.




이 회사는 또한 소매업체에 동태적인 픽 모듈
을 주요 장비로 하는 자동화된 혼재 케이스 피킹 솔루션을 설계했다. 이 고객의 시설
에서 작업자는 들어오는 팔레트를 케이스로 분해하고 토우트나 트레이에 두면 크레인
이 보관하는 방식이다. 아이템들은 주문이 필요할 때, 크레인은 다시 랙의 양 측면
에 있는 픽 로케이션에다 그런 트레이를 운반하고 이어 작업자가 조립에 필요한 아이
템들을 검색회수하고 팔레트 화물로 만드는 흐름이다.




한편, 시스템 통합업체인 위트론 인테그레이트
로지스틱스사는 지난 5년간 완전히 자동화된 케이스피킹과 팔레타이징 시스템인 주
문 피킹 기계를 미국에서 크로거와 같은 굴지의 소매업체인 캐나다의 소베이 업체들
이 운영하는 센터에 설치했다. 트랜스퍼 차량이 들어오는 팔레트를 유도 지역으로 보
내고, 이곳에서 특수한 기계가 케이스를 팔레트로부터 층층이 제거하고 플라스틱 트
레이에 올려놓으면 미니로드 AS/RS에서 보관 된다.




케이스가 주문에 필요할 때 크레인이 이들을 보
관장에서 꺼내오고 위트론의 케이스 주문 기계로 공급한다. 이 기계는 케이스를 조립
해 점포 친화적인 순서로 혼재 화물 팔레트로 만드는 구조로 이런 물류센터에서 지게
차가 팔레트와 갖는 유일한 접촉은 수령과 선적배송용 도크다.




그러나 이런 수준의 복장성을 가진 자동화 설비
는 1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할 정도의 고가이자 대형의 복잡한 시설로, 3중 깊이의
랙 보관을 가진 30미터 이상의 초고밀도 건물에 맞는 완전 자동화된 랙 지원 시스템
의 경우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많은 소매업체, 특히 중소형 작업장에
서 자동화 설비 도입의 애로 사항은 역시 100만달러 이상 가는 설비 투자비용이다.
한 컨설팅 업체의 조사 결과 업체가 연간 지게차 작업자들에게 6만 달러 이상을 지출
하지 않으면 투자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웹사이트인 샐러리닷컴의 올 4
월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지게차 운전자의 급료는 연간 3만292달러인 것으로 집계됐
다.




이러한 통계 자체가 자동화를 정당화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다른 요인들도 실제로 자동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크로거사의
사례를 보면 자동화는 일부 오래된 직원 채용과 유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
다. 업체들은 유능한 직원을 찾지 못했고, 또 이직으로 애로를 많이 겪고 있어 자동
화로 이러한 애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물류센터보
다는 점포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기술에 자본을 투자하는 경향이 크다. 소매업체들은
자동화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월마트사에 비해 물류의 기술 커브에서 여전히 뒤지는
경향이지만 경쟁압력은 결국 소매업체들을 자동화로 몰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코
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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