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 18:55

국내 물류, 물류 선진화 향해 전력 질주중

지난 5일 무역센터에서 한국물류산학연협회(회장 현병언)의 주최로 물류선진화를 위 한 정책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정책토론이 있었다.

 

지난 5일 무역센터에서 한국물류산학연협회(회장 현병언)의 주최 로 물류선진화를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정책토론이 있었다.


개회사에서 현병언 회장은 “그동안 여러 협회와 여러 물류인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물류효율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으나 아직도 국내 물류현실 은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 물류활동에 조금이나마 발전이 됐으면 한다”고 세미나의 의의를 전했다.


1부에선 나승식 지식경제부 유통물류과 과장의 ‘지식기반형 산업 물류 혁신을 위한 정책적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우선 ‘글로벌 물류환경의 변화’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최근 국제물류는 컨테이너, 항만, 항공 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물류서비스는 갈수록 대형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 류 수요패턴은 집중화된 제한지역 내 물류에서 무제한 광역화 물류로, 정형화된 제품 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RFID 등의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E-Logistics, M-Logistics, U-Logistics 와 같은 새로운 물류기술이 출현한 것도 눈 여겨 볼 사항이라 전했다.


이에 비추어 볼때 국내물류 시장은 물류체계는 전반적으로 개선되 고 있으나 세계적인 동향과 흐름에는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초기단계라는 지적을 했 다. 일본, 미국과 비교해 물류비가 증가폭이 커 화주기업에 부담을 주는 구조라는 것 이다.


이에 따라 제시된 물류시스템 혁신 정책방향으로는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의 관계부처 간 물류업무 협조 ▲물류시스템 혁신과 제조를 통한 물류 산업의 동반성장 이 양대과제라고 전했다.


세부적인 과제별 추진현황 및 대책에 대해선 우선 산업물류 혁신 지원 체계 구축을 들 수가 있는데 ‘산업물류 혁신센터’ 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기 업물류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산업물류 통 계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물류비, 수출입물류비 등 물류비용 지표, 지역별물동량, 물류시설용량, 서비스제공업체 현황에 대해 물류서비스 지표조 사를 조사 중에 있는데 앞으로는 조사내용의 확대 및 통계서비스시스템 구축이 필요 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물류업의 전문화ㆍ특성화 추진, 물류표준화의 정착과 확 산, 물류공동화 사업의 확대 추진, 물류시스템 정보화 구축, RFID기반 지능형 물류시 스템의 구축, 수출입물류의 효율화 추진, 국내물류기업의 해외물류시장 진출기원, 해 외 선도적 기업의 국내 투자유치 지원 등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부에서 이어진 ‘국가물류정책방향’은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 서 훈택 과장의 발표로 진행됐는데, ▲물류환경의 변화 ▲물류현황 및 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 등의 크게 세가지 세부주제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물류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최근 글로벌 생산체계 확산에 따라 세 계 교역량이 늘어나고 동북아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간 치열한 경 쟁으로 물류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친환경 물 류활동의 증가도 근래 주목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추어 국내 물류현황은 선진국과 비교해 높은 물류비를 가 진 구조이며, 자가ㆍ자회사 위주의 물류구조, 영세한 물류기업 분포, 에너지 다소비 형 수송체계, 부가가치 물류에 대한 관심 부족 등 문제점을 여럿 가지고 있다고 분석 했다.


이에 따른 주요 정책과제로는 ▲물류기능 효율화 및 통합물류체계 구축 ▲제3자물류 시장 확대 및 규제완화 ▲글로벌 초우량 물류기업 육성 ▲화물운송 시장 선진화 ▲환경친화적 녹색물류체계 전환 ▲부가가치 창출 중심 물류거점 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물류기능 효율화 및 통합물류체계 구축에선 전국단위의 거점 수송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2010년까지 5대권역별 물류단지의 개발과 14개 물류단지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류시설의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힘 쓸 것이라고 전했다. 공ㆍ항만 물류기지 등 300여개 물류거점의 연계 교통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녹색물류체계 전환에 대해선 ‘녹색물류파트너쉽’을 구축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고, ‘녹색물류 인증제’를 도입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화 활동에 인센티브를 제공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미나에선 각 주제발표 후 주제발표 관련 토론의 시간도 마련돼, 앞으로의 효율적인 물류정책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배종완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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