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 자동..." />
자동차 물량 평택항으로 몰렸다
수입차 상반기 5만2796대 처리 ‘사상최대’
전년 대비 85.3% 급증
●●●평택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자동차 물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
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관세 인하 혜택으로 가격경
쟁력을 갖춘 유럽산 자동차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4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평택항에서 처
리한 상반기 수입자동차 물량은 5만27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처리한 2만8488대
보다 85.3%가 급증했다. 주된 원인은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데다가 대형차에서는 국산차와의 가격차가 크지
만 중소형 수입차의 경우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점차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여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에서 수출되는 기아차와 현대차, 쌍용차
등 역시 유럽으로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EU FTA 발효로 유럽으로 수
출되는 배기량 1500cc 이상 차종은 현행 10%인 관세가 3년 내에 철폐되고 1500cc 미
만은 5년 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현지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돼 디자인
과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차와 현대차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
다.
지난해 평택항에서 수출된 기아차와 현대차는 모두 68만1752대로 전국 31개
항만 중 평택항이 수출입 처리 전국 1위로 올라서는데 견인한 바 있다. 기아차와 현
대차의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누계량은 31만5652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평택
항에서 처리된 상반기 수입차 물량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1만6천여대로 가장
많이 처리됐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만2천여대, 폭스바겐과 아우디 1만여대, 도요타
와 렉서스 3천여대, 포드 2천5백여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린 차량이 모두 평택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가
평택항으로 몰리는 이유에 대해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서해안 항
만 중 유일하게 미주, 유럽 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고 최간조시 14m의 수심을 확보
하고 있어 자동차 운반 전용 대형선박인 카캐리어선이 상시 입출항 할 수 있는 여건
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입차의 주 소비처인 수도권
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인근에 PDI(Pre Delivery Inspection)센터가 자리하고 있
고 인-아웃(in-out) 물량 즉 수입차가 들어와서 기아차와 현대차 등 수출차를 다시
싣고 나갈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춘 평택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항
인근의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최종 검사를 하는 PDI센터로는 BMW, 푸조 등이
위치해있다.
수입차가 들어오는 11번과 12번 선석을 운영하는 김학수 평택국제자
동차부두(PIRT) 사장은 “지난해 7만여대를 처리하며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는 벌써 상반기 실적이 5만대를 뛰어넘어 이 같은 추세로 볼때 10만대를 넘어설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며 “10만대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전하게 하역하는 등 고객에 대
한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8777대의 수입차가 판매됐고 3월에는 1만290대를 판매하
며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판매 대수는 4만2700대
로 전년대비 24.4%가 증가했다. 이 중 유럽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75.4%로 일본
(12.8%)이나 미국(6.3%) 브랜드 보다 상당부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볼보, ‘2011 볼보 슈퍼주니어 캠프’ 개최
모든 프로그램 영어로 진행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이사 석위수)가 임직원 자녀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2차례에 걸쳐 어린이 영어캠프인 ‘2011 볼보 슈퍼주니어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자사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7
회째를 맞는 ‘2011 볼보 슈퍼주니어 캠프’는 어린이들이 뜻 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 교육 및 글로벌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 매해 임직
원 및 자녀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어왔다.
‘2011 볼보 슈퍼주니어 캠프’
는 임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평택에 위치
한 볼보건설기계 교육센터에서 각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
면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신나고 재미있
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각종 특별 프로그램들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위해 여러 상황에서 응용력을 발휘하
며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 기획됐다.
또 아이들이 다양한 외
국 문화를 알고 직접 체험해보도록 ‘성 패트릭의 날’, ‘할로윈’, ‘추수감사절’
의 유래를 배워가며 관련 활동들을 함께 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으며 볼보의 3
대 핵심가치 중의 하나인 ‘환경 존중’ 마인드를 체득할 수 있도록 재활용을 이용
한 모형 굴삭기 만들기, 캠프기간 동안 에너지 절약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추가됐
다.
한편 올해 캠프의 모든 과정은 딱딱하고 어려운 공부로서
의 영어교육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익혀가는 ‘Fun Activity : 신나는 활동’
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참가 어린이 스스로가 영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
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용·체험위주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준비
됐다.
올해 5번째로 캠프에 자녀를 참가시키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정병환 차장
은 “아이가 매 년 캠프를 다녀올 때마다 굉장히 좋아해서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
게 됐는데 해가 갈수록 더욱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기획돼 매우 만족한다”
며 “회사에서 개최하는 영어 캠프를 통해 아이에게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
을 선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석위수 사장은 “올
해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2011볼보 슈퍼주니어 캠프’가 참가하는 어린이들 모두에
게 멋진 여름방학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이러한 캠프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임
직원 가족 및 자녀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코레일로지스, 항공화물 수송시장 진출
서울역-인천공항 화물철도 운행
●●●지금까지 항공화물은 육로를 이용해 전량 인천공항까지 수송됐다. 화물차
말고는 마땅히 공항을 연결하는 수송수단이 없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철도
물류가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레일로지스는 국제항공화물 수송서비스 사
업인 카르스트 익스프레스(KARST-eXpress)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
의 친환경성과 정시성 등의 장점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서울역 공항철도터미널(KARST)
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통열차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마다 운행할 예정이다. 직통열차는 하루
에 9번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코레일은 골프백 등 여객용 수
화물처리시스템(BHS)을 이용할 수 없는 소량 수출입 항공화물을 공략대상으로 삼았
다. 다만 안전이 최우선인 항공화물 특성상 위험품 폭발물 등은 수송품목에서 제외됐
다. 롤컨테이너로 운송할 수 없는 부피가 큰 화물도 실을 수 없다. 중량이 50kg을 넘
는 화물의 경우 할증료가 붙는다.
코레일로지스는 오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통
해 시장성을 타진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를 경우 국가물류비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
된다. 연간 인천공항에서 처리되는 항공화물 100만t 중 10% 수준인 9만t을 철도로 전
환할 경우 67억원의 운송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60~70%
의 물류비를 아끼게 되는 셈이다. 탄소배출량 감축에 따른 연간 5400만원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코레일로지스는 카르스트를 활용한 철도·항공 운송체계 구축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로지스 김부철 대표이
사는 “코레일, 코레일공항철도 등 철도인프라를 활용한 상생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한 것으로 블루오션인 철도와 항공을 접목시키고 새로운 철도물류 수송시스템을 도입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로로만 수송되던 항공화물수송시장 진출로 녹색
물류의 미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카르스트 영업점(02-
393-0421~2) 인천공항 영업점(032-742-9797)
화물연대본부장, 업무방해죄 ‘무죄’ 판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시
법 위반 등은 ‘유죄’ 확정
●●●대법원이 화물연대본부장 김모씨의 업무방해죄에 대해 검사의 상고를 기각
하고 ‘무죄’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화물 운송을 집단적으
로 거부한 것만으로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대법원 3부는
지난 2009년 대한통운을 상대로 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 화물연
대본부장에 대해 지난해 7월23일 무죄를 선고했었다.
원심은 “화물연대 조합원들
은 대부분 지입차주로서 근로기준법 소정의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 지위에 있으
므로 지입회사인 화물운송업체의 지시에 응해야 할 포괄적이고 종속적인 노무제공 의
무가 발생한다고 볼 수 없는 점, 화물차주들의 집단적 운송 거부로 화주의 화물 운송
이 지장을 받더라도 이는 화물차주들이 화물운송위탁계약을 불이행해 생긴 결과에 불
과한 점, 화물차주와 아무런 계약관계도 없는 화주나 화물운송위탁업체를 업무방해
의 피해자로 보아 업무방해죄의 형사책임까지 묻는 것은 형사처벌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화물 운송
을 집단적으로 거부한 사정만으로 화주 등 타인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평가할 수 없
어 무죄로 판결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특
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공용물건손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에 대해서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집회 참가자들
이 대나무를 가지고 행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범죄행위들에 대해 집회 주도자들
중 한명으로서 김씨의 암묵적인 공모 및 기능적 행위지배가 인정 된다”며 집시법 위
반과, 집회 과정에서의 경찰 폭행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김씨는 지
난 2009년 대한통운을 상대로 한 파업에서 죽창을 가지고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화물운송업체, ‘물류에너지 신고제’로 온실가스 감축 동참
국토부, ‘물
류에너지 사용량 신고제’ 시범 실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
하기 위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TOE 이상인 화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물류에너
지 사용량 신고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참고로 석유환산톤을 지칭하는 TOE(Ton
of Oil Equivalent, 티오이)는 경유 1105ℓ를 말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화물
운송업체는 9월16일까지 전년도와 해당년도의 에너지 사용량, 화물수송량, 에너지이
용합리화 실적과 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1981년부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일정규모이상인 사업자
를 대상으로 신고제를 시행했으나 화물운송업체는 지입 및 다단계 주선 등으로 인해
업체별 에너지 사용량이 관리되지 않아 지금까지 실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금년
도 시범실시대상은 화물차 140대 이상인 100여개 화물운송업체며 국토해양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화물운송업에 적합한 에너지 사용량 신고양식과 방법을 개발하고 화
물운송업체에 녹색물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
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20년까지 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
이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100대 이상 운송
업체와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에 의해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 중
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기업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업체별로 화물차 수송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측정 할 수 있도록 장비와 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하
고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업비의 일부
도 정부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물류기업 인증제 도입, 공동물류 및 3
자 물류 활성화, 노후차량 융자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시
범실시대상 화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신고서 작성방법과 에너지 사용량 관리방법 등
을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운송업체의 물류에너지 사용량 신고제와 녹색물류
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