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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18:46

미래물류기술포럼 창립 1주년 국제 세미나 개최

미래물류기술포럼(NeLT)의 창립1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 지난달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국내 물류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미래물류기술포럼(NeLT)의 창립1주 년 기념 국제 세미나가 지난달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미래물류기술포럼(의장 김성진, 김인세)이 주최하고 국토해양 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했으며 본 포럼의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김학소)을 비롯한 한국교통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부산대학교/한경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세미나에선 ‘물류기술 산업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운ㆍ항만 물류분야 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하시스(Haasis) 박사(독일 해운 경제 및 물류 연구소 소장)와 창고 물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코스터(Koster) 교수(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교)가 특별 초청돼 각각 ‘미래 물류기술의 역할과 추진전략’,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물류센터의 고도화 기술’을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국내 물류기술 전문기업들이 ‘부지절감을 위한 신개념 컨테이너 적 재기술’, ‘음성인식 및 RFID를 이용한 물류시스템 첨단화’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 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디 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 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국제물류기기전(KOREA MAT 2011)과 함께 개최돼 물류와 관련 된 보관 및 분류 시스템, 피킹시스템, 운송시스템 등 국내외 최신 기술들을 종합적으 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계자는 “여러 분야로 흩어져 있는 물류기술 분야를 통합해 시너지를 얻고자 기 획된 미래물류기술포럼의 성격에 맞게, 본 세미나는 물류기술의 현황과 미래 개발 방 향을 종합적으로 조망해 봄으로써 물류기술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해 가늠 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라디스, 운임할인보다 물류비절감 컨설팅에 집중
물류의 효율화가 키워드

“물류비로 고민하고 계십니까? 라디스가 중소무역업체의 물류체계 개선과 물류 비 절감을 도와드리겠습니다.”한국무역협회 화주사무국이 수출입운임 할인 및 컨설 팅 서비스(RADIS)를 알리기 위해 내건 문구다.

라디스는 운임협상력이 약한 중소 무역업체들의 물류비 절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무역협회가 23개 물류업체들과 협력해 제공하는 토탈 물류지원 서비스다.

현실적으로는 중소화주를 위한다기 보다 처음무역을 시작하는 화주, 영세하다보 니 물류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지 못한 화주들이 두드리는 곳이 바로 ‘라디스’다. 화주사무국이 2000년 라디스를 도입한 후 벌써 11년이 흘렀다. 처음 8곳으로 시작했 던 서비스는 현재 23곳의 업체들이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화주사무국의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화주들에게 라디스를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중소화주를 위한 헬프데스크 형식이기 때문에 그동안 더 많이 이용자가 늘어 나지도 줄지도 않고 꾸준히 중소화주들이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라디스로 활동하 는 업체들은 매년 몇 곳의 업체가 신규로 선정되기도 하고 몇 곳의 업체가 기준미달 로 탈퇴 처리되기도 한다.

화주사무국 관계자는 “계약으로 인한 강제사업이 아니라 협력 사업이다 보니, 물 류업체가 화주와의 컨설팅이나 기타 보고에서 기준을 벗어나게 되면 해지를 통보한 다”며 “매번 새로 선정한다기보다는 기존업체가 기준에 맞는다면 계속 활동하게 되 고 기준미달로 해지되는 업체가 있으면 새로운 업체를 메우는 식으로 매년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공되는 라디스는 초창기와는 달라진 점이 있다. 라디스를 시행할 때만해 도 물류를 잘 모르는 화주들에게는 물류업체들이 터무니 없는 운임을 제시해 거품이 많았기 때문에 라디스를 이용하는 화주들의 경우 운임할인을 받는 면이 컸다. 하지 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포워더시장에서 운임은 시장에 거의 드러났기 때문에 라디스 서비스도 운임할인으로는 특별한 전략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화주사무국은 중소 무역업체들의 물류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한 편, 물류효율화를 통한 토탈 물류비 절감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라디스라는 명칭 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예전 ‘수출입운임 할인 서비스’에서 ‘수출입운임 할인 및 컨설팅 서비스’로 세부명칭을 수정했다.

라디스에 협력하고 있는 A 국제물류주선업체 관계자는 “화주들이 라디스협력업체 다보니 운임할인을 요구하지만 시장운임이 공개되다보니 운임할인 할 수 있는 부분 도 줄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장정보와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더 서비스와 맞 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는 신규무역업체와 중소무역업체를 대 상으로 1:1 멘토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물류협력업체 전문가와 중소무역업체 물류실 무자를 연결해 물류정보를 제공하고 물류비를 진단 하는 등의 지속적인 컨설팅 서비 스를 시작했다. 컨설팅 기간은 1년을 내다보고 있다.

라디스가 실질적으로 물류업체에 도움이 되지 않아 탈퇴 업체가 늘고 있는 것 아 니냐는 물음에 협회 관계자는 “해지 된 곳 중에는 사업이 악화돼 협회차원에서 탈퇴 를 유도한 곳도 있고 라디스가 중소화주를 위한 서비스인데 대기업 물량을 주로 취급 하는 곳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빠진 것”이라고 답했다. 

협회는 올해부터는 화주들이 항로별로 주력하는 물류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 송항로 및 품목별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책임업체로 지정해 중소 무역업 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EU FTA 발효…자동차·기계 수출 확대 기대
EU시장 日·中 점유율 앞 지를 호기

이달 1일 한·EU FTA 발효로 최근 수출 호조 품목인 LED조명, 베어링, CCTV, 언더 셔츠 등이 큰 폭의 관세철폐에 힘입어 對EU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對 EU 주력 수출품인 완성차, 자동차 부품, 석유제품, 전자부품, 타이어 등도 추가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라는 보고서에 서 우리의 EU 수출액과 철폐되는 관세율 등을 고려해 EU 전체와 주요 10개국별 수출 전략품목(수출액 중시) 및 유망품목(성장성 중시)을 선정했다. 이와함께 신성장동력 인 녹색 산업과 한류 효과가 기대되는 먹거리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 품목을 제시했으 며, 우리나라 수입시 관세 철폐로 국내 소비자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 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서는 EU는 2009년 기준 GDP 16조달러, 수입 규 모 4조달러로 미국(GDP 14조달러, 수입 1조달러)을 앞지르는 세계 최대 경제권이자 최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EU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0년 기준으로 1.0% 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국(7.1%), 일본(1.6%) 보다도 낮고 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인 3%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한·EU FTA 발효가 EU 시장 점유율 확대에 커 다란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단일 경제블록이지만 국가별 특 성이 다른 27개국이 모인 시장으로 EU 시장 공략시에는 국별로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 가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예를 들어 선진국인 프랑스, 영국 등은 상대적으로 소 비재 수입 비중이 높은 반면 공업화가 진행 중이고 우리기업의 현지 투자가 많은 헝 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는 자본재 수입이 높게 나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각 시장별로 보면 독일에선 베어링, 합성수지 등이 전략품목으로 LED 조명, 2차전 지용 격리막 등이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프랑스에선 직물, 의류 등이 전략품목으 로, 셋톱박스, 스쿠터 등이 유망품목으로 꼽혀 수출증가가 기대된다.

동구권의 대표국인 슬로바키아 등은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에 힘입어 자동차 부 품, 광학기기 부품이 전략품목으로, 알루미늄 제품과 플라스틱 제품 등이 유망품목으 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우리의 신성장동력인 녹색 산업도 FTA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 로 나타났다. LED 조명과 리튬이온전지, 스마트 그리드·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활 용되는 전기제어기기, 풍력발전기 부품 등이 향후 對EU 녹색 수출을 주도할 품목으 로 기대를 모았다.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높은 2차전지 제조용 격리막, LED TV 모니 터, 물 산업에 활용되는 섬유여과막 등은 현재 수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FTA 발효후 큰 폭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먹거리 관련 품목들도 FTA 와 EU 지역의 한류 효과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품 목들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세 철폐에 따른 기대 이익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 다. 기대를 모으는 먹거리 품목은 라면, 게맛살, 어육, 일부 음료 등의 식품 가공품 과 냉동 어류, 버섯류 등이다.

한·EU FTA를 통해서 수출 기업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다. EU산 소비재에 대 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가격인하 등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EU산 와인은 FTA로 관세가 철폐됨과 동시에 이미 관세가 없는 칠레산 와인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가격인하가 기대된다. 보고서는 자동 차, 위스키, 치즈, 신발, 모피, 가죽, 의류, 가방, 주방용품, 악기 등도 가격인하를 통해 국내 소비자 혜택이 기대되는 품목들로 선정했다.

보고서에서 한·EU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 투자 기업을 적절히 활용해 부품소재 수출을 늘리고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EU와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는 중국, 일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 명진호 연구원은 “기업들이 각 지역별 한·EU FTA 수출 수혜 품목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 홍보 마케팅과 유통 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분이 소비 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이익이 제고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 붙였다.

 

“2020년까지 세계 7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
CJ그룹, 지난달 29일 대한 통운 인수관련 기자간담회

CJ그룹이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통운 인수 를 발판으로 그룹의 물류사업을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7대 물류기업 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CJ(주) 이관훈 대표는 “대한통운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 쁘게 생각하며 대한통운이 CJ그룹 물류사업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고 밝혔다.

이어 “CJ GLS와 대한통운의 상호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역량 있는 글로벌 업 체의 M&A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관훈 대표는 “CJ그룹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한통운 임직원의 안정적 고용을 보장하며, 절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한 뒤 “대한통운 노조와도 상생적인 발전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CJ그룹의 강점인 인재제일의 창업이념을 언급한 뒤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업 체들과의 M&A 및 JV를 통해 성공적인 통합경험을 축적해왔으며 대한통운과도 유 기적인 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 한다”고 강조했다.
CJ는 대한통운 인 수가격과 관련해 “입찰 마지막 부분에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다소 상승한 부분은 있었지만 인수 후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 가치를 고려하면 무리한 인 수가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보유현금과 삼성생명 주식의 유동화로, CJ GLS는 CJ(주)를 대상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기타 자금은 차입을 통 해 조달할 계획이다.

CJ는 “삼성생명 주식과 관련해선 다양한 유동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 한통운 입찰 참여로 인해 자금운영 안정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며, 그룹의 연간 잉여 현금흐름이 4000억~5000억원 정도 창출돼 추가 성장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CJ그룹은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 ▲ 신유통 등 4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지난해 17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 록, 재계 2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경우 HTH, Accord사 인수 등 사업 확 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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