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탐방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장동물류센터

물류센터탐방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장동물류센터

전북지역 중소슈퍼마켓은 장동물류센터를 통해~
한곳서 모든 품목 구입 ‘OK’
조합원 등록 시 별다른 조건 없어

얼마 전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소비자에게 선 택을 폭을 주겠다던 롯데마트는 소상공인, 프랜차이즈단체의 불만제기와 정치권의 압 박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렇듯 최근 소상공인과 대기업간에 대립의 각이 갈수 록 첨예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소슈퍼마켓들은 조합을 만들어 자체물류센 터에서 물량을 공급받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전국의 다양한 슈퍼마켓 협동조합 중 전 북지역 중소슈퍼마켓 상인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된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속 적으로 조합원을 늘려가며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조합원에게 물량을 공급하는 장동물류센터는 체계적인 조직을 갖춰 지역 상권에 이바지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위치한 장동물류센터는 총 대지면적 4,960m2에 건 물면적 2,959m2로 지난 2007년 8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현재 조합원이 581명 에 달하는 장동물류센터는 상품품목만 9,531개에 이른다. 지난 2007년 조합원 118명 으로 시작한 장동물류센터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현재에 이르렀다. 개장 때와 비 교해 현재 조합원 수는 392% 증가했으며, 상품 품목수도 414% 늘어났으며, 상품재고 자산도 273%늘어 현재 1,616억에 달한다.

장동물류센터는 현재 임원과 직원을 포함해 27명의 인원이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 하고 있다. 업무는 주로 배송업무와 행정업무 그리고 현장매장업무로 이뤄진다. 배송 은 물류센터가 보유한 2.5t 트럭, 1.4t 트럭을 통해 주로 이뤄지며 고객이 자신의 차 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장동물류센터는 슈퍼마켓에서 취급할 수 있는 모든 종류 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공산품과 주류 그리고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이 보관돼 있 다. 장동물류센터를 찾은 조합원은 한자리에서 모든 품목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장동물류센터의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크게 일반물류창고와 냉동냉장실 그리고 사 무실로 나눌 수 있다. 일반물류창고는 하이랙을 이용해 공간효율성을 높였으며 지게 차를 통해 물량을 손쉽게 나르고 있다. 한편, 휴게실과 회의실을 배치해 조합원과 직 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과 화재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32대의 CCTV를 통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팔복소방서와 연계해 화재사 고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현재 장동물류센터의 전 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헌식 기획실장은 장동물류센터의 장점으로 우선 ‘상 품별 낱개 포장’을 손꼽았다. 사실상 다른 물류센터의 경우, 파손이나 재고 등의 문 제로 낱개 포장을 대부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장동물류센터는 조합원 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낱개 포장 및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 다.

구매가지수가 많아 ‘원스톱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전한 다. “9,500여 가지에 달하는 품목 안에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대부 분의 품목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실제로 이런 부분 들이 소비자들과 조합원들에게 입소문으로 작용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유발하는 가 장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대량구매를 통해 출고가격을 지역 내 최저가 로 공급할 것이며, 핵가족시대에 걸 맞는 상품과 PB상품 개발로 더욱더 많은 조합원 을 유치해 일 매출 8천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이어 “우리 조합은 출자를 하지 않아도 조합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므로 조합원이 되기 를 희망하나 망설이는 분들은 아무 고민도 하지 말고 조합에 노크에 달라”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