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엠 대전터미널

현대로지엠 대전터미널

현대로지엠의 중심 ‘현대로지엠 대전터미널’
자동분류시스템으로 신속·정 확 배송 책임진다

얼마 전 회사명을 현대택배에서 현대로지엠으로 바꾸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 는 현대로지엠 최신식 설비와 잘 짜여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류업계에서 경쟁력 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국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터미널과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신속 ·정확한 배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중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화동에 자리 잡고 있는 대전터미널은 현대로지엠의 중심허브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연면적 2만 4,310m2, 건축면적이 9,766m2인 대전터미널은 복지동과 물류동으 로 크게 구분된다. 복지동은 말 그대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며, 물 류동은 실질 업무를 하는 곳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규모로 총 3개동으로 나뉘 어 있다. 현재 차량인입도크는 일반도크 16개와 대형차량(1톤/2.5톤)도크 1개가 있으 며 출구도크는 총79개로 신속한 수배송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대 규모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법정 주차대수가 122대에 이를 정도다.

6층 구조로 만들어진 물류동에선 택배 및 일반물량을 보관·처리하는 곳과 타 기 업에 임대를 하는 곳으로 구분돼 있다. 임대시설에는 해태크라운, 브레드가든 등이 입주해 있다. 직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복지동에는 교육장과 세미나실 그리고 식당, 휴게실 등이 있으며 집이 먼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도 포함돼 있다.

자동분류기 2개라인과 수동분류기 2개라인이 구축된 현대로지엠 대전터미널은 일 처리 능력이 2만5천박스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 구정시즌에는 일일 2만박스를 처리했 으며 올 추석에는 2만3천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기업 및 물류센터에 서 견학을 자주 올만큼 최신식으로 만들어진 자동분류시스템은 대전터미널의 자랑이 다. 3방면 고정 스캔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읽어들이며 보조장비를 통해 오차율을 최 소화한다. 전산역시 앞서간다. 화물추적시스템을 구축해 배송정보를 확인하고 있으 며 중앙통제실에는 화물집하 데이터가 5백만건 저장돼 원격으로 물량을 처리할 수 있 다.

대전터미널의 자랑거리인 자동분류기의 작업 절차를 보면, 송장부착 화물진입-레 이저빔으로 송장인식-고정스캔이 인식한 코드를 분류기에 명령-명령받은 기계가 화물 의 방향 움직임-목적지 코드를 기계가 전송받아 화면에 나타냄-스틸벨트로 분당 180 개 분류-방향전환 장치로 화물을 해당 목적지로 분류 순으로 이뤄진다. 이때 스틸벨 트는 마찰계수를 최대한 작게 해 화물을 잘 미끌어지게 하는 특징을 갖는다.

대전터미널은 터미널운영팀과 영업지원팀 그리고 현장직으로 크게 조직을 나눠 업 무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직원 12명을 포함한 총 200여명의 인원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직원 간 돈독하고 끈끈한 인맥을 구축해 업무 효율을 올리 고 있다.

대전터미널에선 총 100여대의 CCTV가 혹시 모를 보안 사고에 대비해 사각지대 없 이 모든 곳을 촬영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선 보안과 안전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만큼 특별히 더 신경을 쓴 부분이다. 터미널내부에는 기본적으로 스프링클러를 포함해 화 재예방시설이 구축돼 있으며 대덕소방서가 근접해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대전터미널은 주로 강원권과 전주권 그리고 울산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배송업 무를 펼치고 있다. 배송은 권역차량, 셔틀차량, 구간차량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총 100여대의 배송차량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효율적인 업무를 펼치고 있다.

오랜 시간 현대로지엠에서 물류업무를 맡으며 대전터미널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담 당하고 있는 류호규과장은 대전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대별 작업을 통한 신속 한 업무처리라고 전한다. 대전터미널은 장거리 지역과 단거리 지역의 마감시간을 달 리해 신속·정확한 배송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직원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세미나실 구축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전한다. 직원들에게 업무 및 안전 교육을 하는 교육실 과 전체직원이 회의 및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은 타 물류센터나 터미널에선 찾아보기 힘든 시설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