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 평택물류센터

국내 최초 RFID시스템 도입
최신설비시스템 갖춘 유통물류센터

농협하나로마트는 전국적으로 2000여개의 지점을 가진 국내 최대의 대형유통 업체다. 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유기농이나 친환경제품이 화두로 떠오르다 보니 국내 토종마트인 농협하나로마트는 식자재보관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보관이 효 율적으로 잘 돼야만 최종소비자들도 최상의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것.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얼마 전 개장한 농협하나로마트 평택물류센터는 최신설비 구축과 효율적 물류 시스템 가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식품이 전달될 수 있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 다.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는 송탄IC에서 1분 거리에 위치 해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배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평택물류센터의 배송권 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 강원, 전북북부 지역이며, 하나로마트 1,100여개지점과 유통센터 15곳 등으로의 수배송을 맡고 있다. 총 대지 면적이 10만998m²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물류센터는 메인센터와 교육동, 반품장 그리고 넓은 주차장으 로 구성돼 있다. 물류센터는 건축면적이 4만 4,232m²으로 넓은 규모를 자랑하며 주 차장 역시 가능 주차대수가 총 525(대형 172, 소형 353)대로서 다른 센터에 비해 큰 규모이다.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위해 설치된 교육동은 국내에서 물류센터에 유일 하게 설치된 장소로서 농협하나로마트 직원들의 서비스와 예절 교육, 실무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평택물류센터는 RFID시스템을 모든 설비라인에 최초로 장착해 업 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은 테스트 단계라 실용화 되진 않았지 만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RFID시스템이 도입된 만큼 앞으로 많은 효과 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제품의 이력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센터자체만의 노력으로 이 시스템의 최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 물류업계 전반적으로 RFID시스템의 표준 화가 정착돼야만 최상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평택물류 센터는 최근에 준공된 물류센터답게 최신식 설비를 자랑하고 있다. 슬라이드슈 타입 의 소터기는 시간당 8,000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슈트수량이 57개로서 일 일작업시간을 10시간으로 가정할 경우, 하루에 12만 7000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 다고 한다. 보관능력은 15,300파렛트로 박스로 환산하면 76만5000여 박스다.
3층 구조로 된 메인센터는 1층에는 DC보관 창고 및 TC입고장, 분류창고로 구성돼 있으며 3층은 소분 및 유통가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TC라인은 6개소이며 DC라인은 5개 소이다. 이 밖에 14,200파렛트의 6단랙과 최신식 수직반송기 2대, 텔레스코픽, 이미 지 스캐너 등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자동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이끌고 있다.
평 택물류센터의 직원 복지에 대한 부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본사의 정직원 과 협력사들의 직원들의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식당과 기숙사 는 기본이며 각 층마다 휴게실과 샤워실을 구비해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테니스코트와 탁구코트를 배치해 직원들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 나아가 배송기사들을 위해서도 배송기사휴게실을 따로 구성, 배송기사들이 배차 간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 곳곳에 전광판을 설치에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 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물류 센터 외부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사고의 위험을 방지했으며 각 팀별로 다른 색의 안전 조끼를 입혀 센터내부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메인센터내부의 각종 소방 시설과 안전장비는 기본으로 구축하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물류사업부에서 탁월 한 경영능력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평택물류센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춘회센터장 은 “현재는 본사운영 인원을 포함, 총100여명의 인원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하 반기에는 18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며, 직원이 재산인 만큼 앞으로 직원복지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센터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저는 코스트가 싼 센터보다 코스트가 좀 높더라고 물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물류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물 류비를 절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스템의 명품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를 위해 무발주시스템, 전자동물류전산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 중이며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 방 방곡곡의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 센터에서부터 최선의 노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유센터장 은 “최근 센터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할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며 웃음 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