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2 19:16

주요 국가 e-비즈니스 발전 현황

size=2>EU(유럽 집행 위원회) 산하의 e-비즈니스 모니터링 기관인 e-business WATCH
의 최근 2005년도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한국의 높은 성장률을 지적하
는 내용이 눈에 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e-비즈니스 발전은 역
동성을 지닌 점은 비슷하지만 특정 부문에서 차이를 보이는 점은 흥미롭다. 예를 들
어, 전자 구매와 비교할 경우, 한국의 광범위한 고객 대상 전자 상거래 활동은 타 국
가에서 관측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본지는 2001년 말부터 정기적으로 물류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부문의 e-비즈니스 발전 상황을 분석해 온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제
e-비즈니스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EU

자동
차, 항공우주, 제약 부분의 e-비즈니스 활동이 강도 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
었다. 이 부문의 급속한 발전은 대규모 국제 기업이 이끌고 잇다. 공급망 통합과 구
매 프로세스 간소화는 공통의 목표이며, 이들 산업에서, e-비즈니스는 매력적인 대안
으로 떠오르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 역시, 출판 및 인쇄, 등 일부 부문의 생산
과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음료, 섬유, 의류
산업은 기타 제조 부문에 비해, 상당히 늦게, ICT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식음료 산
업 부문에서는 구조적 변화 및 새로운 요건에 대응하여 e-비즈니스 활동이 강화되는
징후가 포착되었다.

전자 상거래 활동은 기업 규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
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매매를 하는 기업의 비중이 기업 규모에 따라, 소폭 증가
할 뿐이다. 특히, 온라인 구매의 경우, 온라인 구매 최소 수준이 총 공급품의 5%라
고 가정할 경우, 모든 규모의 기업이 유사한 비즈니스 패턴을 보인다.

그러
나 전자 구매 및 온라인 판매를 위한 특정 ICT 시스템 활용 이슈를 생각해 보면, 기
업 규모 별 차이는 두드러진다. 다시 말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구매/판매 프로세
스가 물류/회계 등 타기업 정보 시스템과 연계되는 통합 솔루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반면, 규모가 작은 소기업은 공급업체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주
문, 또는 이메일을 통한 주문수신 등 (인입 주문에 대한 추가 디지털 통합 없이) 좀
더 단순한 방법으로 전자 상거래를 활용한다.

호주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한다고 보고한 기업의 비중은 2003/4년 기준, 전년 대비 3% 상승한 31%였다.
이러한 성장은 최근 사업 주기에서 관측된 동향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
러나 동일 기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비중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했을
때, 13%에서 12%로 소폭 하락하였다. 인터넷을 통해 수신되는 주문은 설문 조사 대
상 전체 기업 총수익의 약 2.0%, 온라인 주문을 허용하는 기업 총 수익의 약 7.2%를
차지하였다.

캐나다

캐나다의 경우, B2B 판매가 전자 상거래 성장
을 견인하였다. B2B 매출은 198억 캐나다 달러(123억 유로)를 기록하여, 총 전자 상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년도의 68%에서 75%로 증가하였다. 기업과 정부부서
의 온라인 매출은 2004년 기준, 5년 연속으로 상당 수준 상승하였으나 전자상거래는
아직도 민간 기업 총 영업 수익의 1%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2004년 기준, B2C 매출액
은 66억 캐나다 달러(41억 유로)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활동 부분 및 기
업 규모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B2B 판매는 아직도 대규모 민간 기업에 집중
되어 있었고,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채택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미국

미국은 비중 변화를 기초로 했을 때, 전자
상거래는 2002/2003년 사이, 전자 상거래 활동 측면에서 모니터링 대상이었던 4개 주
요 경제 부문(제조, 도매, 소매, 서비스)에서 총 경제 활동을 능가하였다. EDI에 주
로 의존하고 있는 B2B 활동이 전자 상거래를 지배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국가에서
수집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 소매업의 경우, 총 전자 상거래 매출액은
2004년 4분기의 경우, 전 분기 대비, 4.7% 상승한 미화 184억 달러(148억 유로)로 추
산되었다. 실질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자 상거래 매출은 2004년 4분기 총 소매매
출의 2.0%에 불과하였다.

한국과 일본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서 전자 상거래를(금액 기준) 선도하고 있으나, 한국 역시 상당한 기반을 갖추고 있
다. 2003년, 전자 상거래 총액은(B2B, B2G, B2C) 2002년 대비, 32% 성장하여, 235조
원(1760억 유로)에 이르렀다. 2004년 1분기 데이터는 추가 성장을 시사하고 있다. 거
래 유형 별로 살펴보면, B2B가 전자 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커서, 90%에
육박하였다. 폐쇄형 거래(예. 공개 시장 거래 보다는 대기업과 장기 공급업체 간의
거래)가 전자 상거래 총액의 약 2/3를 차지하였다.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 지
역의 전자 상거래를 이끌어 있는 주요 국가이다. 2003년 기준, B2B 전자 상거래를 실
행하고 있는 기업 비중이 30%에 이르렀고, 11.5%는 B2C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었
다. B2B 시장에서 전자 상거래는 총 수익의 14%, B2C 시장에서는 4.5%를 차지하는 것
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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