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7 08:11

MISC, 일본에서 철수..MISC저팬 이달까지 업무

말레이시아 선사 MISC는 지난 10월 31일자로 일본법인 MISC저팬 해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MISC는 2010년 유럽항로 철수 등 정기선 사업을 축소하고 있고, 일본 기항 서비스도 다른 선사로부터의 슬롯 이용에 그치고 있었다. MISC는 현재의 처리규모로는 일본에서의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 일본법인을 해산하고 이달 1일부터 청산수속에 들어갔다. 따라서 MISC는 일본에서의 정기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MISC저팬은 1979년 5월 MISC의 일본법인으로서 설립됐다. 도쿄 본사와 함께 나고야 지점 등 일본 내 2개의 거점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는 아시아 역내 서비스 MES 등 자사 서비스를 일본에 기항시키고 있었으나 올들어 다른 선사로부터의 슬롯이용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일본 - 싱가포르 - 포트클랑을 연결하는 “뉴수퍼익스프레스Ⅲ”(NS3)를 스페이스 차터에 의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일본법인 해산에 따라 NS3 서비스도 종료된다. 또한 MISC저팬은 이달말까지는 회사업무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세계 유수선사로서 MISC는 정기선 사업을 펼쳐왔으나 2010년 1월에는 시황악화 영향으로 기간항로에서 철수했다. 서비스망을 아시아 역내와 중동 등 근해항로에 한정함으로써 정기선 사업의 유지를 목표로 해왔다. 다만 배선 합리화에 따라 자사편의 일본 기항을 중단함으로써 일본에서의 사업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11월4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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