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 17:34

한일항로/ 성수기 앞두고 수출항로 기대 커

수입 운임 약세기조 여전
한일항로는 전통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 물동량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일항로는 전통적으로 11월에 물동량이 정점을 찍는 모습을 그려 왔다. 한 해를 마감하기 전 실적 제고를 위해 공장들이 왕성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수입 물동량은 엔고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시설 파괴 등으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선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선사들은 10월 들어 선적상한선(실링)을 94%로 정했다. 전 달보다 무려 11%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일본 복구물량 특수가 끝이 난데다 수입화물도 여전히 부진한 까닭이다.

한일항로 선사들은 복구물량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이후 실링을 100%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4~5월 105% 6~7월 108% 8~9월 105%였다. 하지만 8월 이후 복구물동량 특수가 사라지면서 늘려 잡은 실링은 운임하락의 도화선이 됐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9월 한일항로 물동량은 12만4900TEU로 전 달인 8월의 13만7350TEU에 비해 9.1% 감소했다. 수출 물동량이 7만3302TEU로 8.7% 감소했고, 수입 물동량도 5만1598TEU로 9.5% 뒷걸음질 쳤다. 수출 물동량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면 수입 물동량은 예년에 비해서도 하향곡선을 그린 것이 차이다.

이렇듯 실링을 늘려 잡은 상황에서 물동량의 갑작스런 내리막길 행보는 운임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수입항로 운임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 10월 들어 실링을 강화했음에도 수입 운임의 약세 기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일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항로 230~250달러 수준인 반면 수입항로는 120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항로 운임이 수출항로보다 무려 100달러 이상 낮은 것이다. 선사들은 자체적으로 수출항로에 많은 선복을 할당하고 약세인 수입항로에 적은 선복을 할당하는 식으로 실링을 분리해 운영하면서 운임안정화를 꾀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KNFC 비회원사들이 경쟁적으로 영업에 나서면서 운임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수입화물은 성수기임에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아 우려스럽다”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화물(로컬화물) 뿐 아니라 일본에서 전 세계로 수출되는 화물(피더화물)들이 전반적으로 예년만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선사 임원은 “수입항로 운임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인 11월께엔 회복세를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링을 낮춰 잡자 수출항로에선 선복 사정이 빠듯한 모습이다. 일부 선사에선 실링을 다 채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선사들은 11월에 물동량이 강세를 보일 것에 대비해 실링 수준을 소폭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세관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 출발국에서 선적 24시간 전까지 적하목록 정보를 세관당국에 전송토록 하는 이른바 ‘24시간 규칙’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대(對) 일본 수출기업과 물류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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