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9 09:58
동서항로 컨테이너 운임 다시 하락
북유럽행 스팟 750달러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서항)의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발 북유럽행 스팟 운임(BAF를 포함한 해상부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50달러 전후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한달간 10% 이상 하락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이 1년을 통틀어 가장 물동량이 왕성한 시기이나 불투명한 유럽 국가들의 경제사정 등으로 운임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의 대표적 지표가 되고 있는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9월 23일자 상하이발 운임은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54달러, 지중해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0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중해행은 1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북유럽행은 839달러를 기록했던 8월 26일자에 비해 85달러나 하락했다. 연내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유럽항로와 마찬가지로 북미항로의 시황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SSE가 정리한 9월 23일자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589달러로 최근 3주간 100달러 이상이나 하락했다. 또 화남발 화물의 경우 이미 1500달러가 붕괴된 운임이 나오고 있는 등, 9월들어 급격히 운임시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항로는 과잉선복에 따른 운임하락 영향이 크나 북미항로는 예년에 비해 물동량이 부진해 유럽보다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부 선사들은 북미항로의 집화물량이 매우 저조해 올 봄에 SC계약을 통해 결정한 운임을 내려도 되기 때문에 적재고를 늘릴 수 없다는 얘기가 본사측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 출처 : 9월 28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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