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3 11:14
유럽항로 중국발 20피트 컨테이너 800달러 붕괴
아시아발 북유럽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스팟 운임이 다시 급격히 약세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9월 16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93달러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800달러대 밑으로 하락했다. 배선 각사 모두 유럽행 선적화물량은 늘리고 있으나 운임이 전혀 오르지 않아 풍작빈곤이라는 한탄의 소리가 높다.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수급이 타이트했던 작년 여름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 2000달러 이상의 수준이었으나 그 이후 점진적으로 약화돼 올 3월 중순에는 1000달러대가 깨지더니 7월 중순에는 80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700달러대 직전까지 추락했다. 그후 일부 선사에 의한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약간 반전했었으나 9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800달러대가 무너졌다.
한편 심천 등 중국 화남지역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50달러까지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9월 들어선 후 2주 동안 중국발 운임의 약세경향이 과도해지고 있다.
북유럽행은 수요 후퇴가 현저한 북미항로와는 달리 배선 각사의 수송 화물량은 전년에 비해서도 신장되는 등 물동량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 배선 각사의 소석률도 나쁘지 않지만 일부에서 선복을 다 채우지 못하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체의 운임 인상을 실현할 수 없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 출처 : 9월22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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