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2 09:53
인천항, 갑문 안전설비 강화
폭우 대비한 수방설비 및 경보시스템 보강
인천항 갑문 안전설비가 강화된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갑문 현장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업비 총 3천만원을 투자해 갑문 현장시설물의 수해 방지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실제로 IPA는 지난 7,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갑문내 취배수문, 구동실 등의 일부 시설물에 대한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기도 했다.
금번 추진되는 설비 보강은 시간당 100mm 이상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재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한 상습적인 폭우 등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갑문내 주요설비의 배수장치를 이중화한다.
또한 침수발생의 잠재적 위험이 있는 전력 인입라인 등을 침수경보에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변전실 전기맨홀, 구동실 등 8개소의 배수설비와 수위감지기를 기존의 침수경보시스템과 연계하는 ‘갑문집중감시시스템’도 개발한다.
IPA 최기훈 갑문정비팀장은 “주요설비의 침수피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갑문시설물 전역에 대한 중장기 재해방지 마스터플랜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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