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5 11:11
아시아발 미국행 북미항로(북미왕항) 컨테이너 운임이 요즘들어 다시 약세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북미 서안항로의 대표적인 운임지표가 되는 홍콩발 미국행 스팟 운임이 최근 40피트 컨테이너당 200달러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항로의 경우 8월 15일부터 배선 각사가 서안· 동안행에서 피크시즌서차지(PSS)를 도입, 그 효과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는 운임이 상승할 수 있었던 같았으나 선복과잉으로 인해 다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드류리에 따르면 8월말에 서안행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1800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스팟운임은 9월들어 1700달러가 깨지는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또 드류리와 견주는 대표적인 운임지표인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NVOCC행 스팟운임)은 8월 19일의 경우 1769달러로 전주대비 200달러정도 상승했으나 9월 2일은 1702달러까지 하락했다. 지금은 1700달러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사의 영업 담당자에 따르면 예년같으면 지금이 피크시즌의 절정이라고 밝히면서 현수준은 그런대로 물동량은 있지만 소석률이 90%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무래도 PSS를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10월에는 중국 국경일 연휴(10월 1일 ~ 7일까지)도 있어 월말에는 일정한 물동량을 기대할 수 있으나 국경일 연휴가 끝난 이후는 피크도 끝나 곧장 비수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 출처 : 9월12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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