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한국남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및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유연탄을 15년 동안 장기 운송하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된 후, 오늘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한진해운은 연간 220만톤 규모의 유연탄(운송 계약 금액 약3천 6백억원 규모)을 15년간 장기 운송하게된다. 한진해운은 이를 위해 각각 2012년과 2015년 하반기에 케이프급 선박 2척(15만톤급, 18만톤급)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국내로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국가 전략화물 수송을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경쟁력 강화를 통한 장기계약 추가 확보로 국내 제일의 산업용 원료 전용선사의 위치를 더욱더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에 이어 2009년에는 30만톤 초대형 VLOC 전용선 2척이 투입하는 포스코(POSCO)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포스코 광탄선 16척, 한국 전력 회사 연료 전용선 12척 및 현대 제철 원료 전용선 2척의 장기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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