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9 13:08

STX조선, PC선 최대 10척 수주할 듯

“그리스 선사와 LOI 체결 후 최종협상 진행 중”
STX조선해양이 MR형 석유제품운반선(PC) 10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선사인 트랜스메드 쉬핑사는 STX조선해양과 5만1천DWT급 MR형 탱커 10척(옵션 5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STX조선해양은 STX다롄에서 건조에 착수, 2013년말부터 선주사측에 PC선을 인도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선가는 최종적인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메드 쉬핑은 신조선가 하락으로 인한 낮은 가격과 PC선 시황회복 전망을 배경으로 이번 발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메드 쉬핑은 지난 2006년에 SPP조선에 MR형 탱커 22척을 척당 약 4500만달러에 발주한 바 있으며 트랜스메드 쉬핑은 선박 발주 후 약 1년 새 미국, 중동,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의 선사들에게 리세일해, 척당 300만~650만달러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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