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6 09:00

아프리카 항로/ “8월 서아프리카 운임인상에 호조 ”

내달 서안 TEU당 150달러 GRI 시행
8월아프리카항로는 휴가시즌이었지만 꾸준한 물량을 유지했다. 레진화물도 증가하고 있으며, 중고차, 섬유의류도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PIL, 머스크, CMA CGM은 선복을 모두 채웠다.

PIL 선사 관계자는 “휴가시즌이었어도 아프리카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 아니라서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 8월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달러 기본운임인상을 시행했다.

안정적인 수출을 보이는 동안, 남안에 비해 아프리카지역에서 가장 물량이 많이 수출되는 서아프리카는 그나마 운임인상이 여유로운 편이다. 운임 수준도 레진의 경우 평균 2천달러 선으로 2008년 이전 수준을 보이고 있다. 9월에도 서아프리카에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 동아프리카에는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GRI가 계획돼있다.

서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머스크에서 8월 서아프리카향 선복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운임인상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며 “9월에도 운임인상이 성공할지는 물량 증가에도 영향을 받겠지만, 머스크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8월 유류할증료(BAF)는 선사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서아프리카는 TEU당 1055달러, FEU당 2110달러, 동아프리카는 TEU당 880달러, FEU당 1718달러, 남아프리카는 TEU당 550달러, FEU당 1100달러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9월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 인상된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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