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5 11:50
최적화된 정보제공이 해운거래정보센터 성공관건
‘해운거래소 설립’ 국제세미나 부산서 열려
부산시는 지난 1일 설립·운영 중인 해운거래정보센터의 활성화와 향후 설립 예정인 해운거래소의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해운 및 금융관련 기관, 학계, 기업·단체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국내외 4명의 전문가가 국제 해운시장과 한국 해운시장의 현황, 해운거래소 설립방향 및 주요기능, 해운거래정보센터의 활성화 방안, 법·제도적인 기반 마련 등에 대해 발표했다.
염정호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회장은 ‘해운거래정보센터의 기능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부산시가 설립한 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수요자 중심의 최적화된 정보를 한발 앞서 확보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버드 SSY(심슨스펜스앤드영) 부사장은 ‘한국해운산업과 SSY의 협력방안 발전’이라는 주제로 해운거래정보센터와 SSY간의 해운시황분석 업무협력을 위해 SSY의 정보이용은 물론, 직원 교류를 통한 시황분석기법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국제 해운현황 및 해운거래소 설립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운거래소 설립기반 마련을 위한 해운거래정보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해운법 일부 개정방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부산발전연구원 이언오 원장을 비롯해 해운▪금융업계 및 유관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운거래정보센터의 활성화 방안 및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세미나가 끝난 뒤엔 해운거래정보센터 개소식과 함께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기원하는 현판식이 사업참여기관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부산시 정현민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운거래정보센터를 통해 선사, 조선소, 화주, 금융기관 등 해운거래 정보의 집적과 시황분석 능력 제고로, 부산이 해운정보 중심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선박금융 기능의 활성화로 우리나라 해운거래시장의 성장과 해운거래소의 부산 설립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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