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3-02 18:43
[ 98년 한해 우선해운이 가장 많은 수수료수입 올려 ]
한국머스크 2위, 범주 3위… 업체당 수입은 크게 줄어
3백3개 선박대리점사들이 지난 한해 벌어들인 수수료수입이 큰폭으로 줄었
다. 한국선박대리점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3백3개 선
박대리점사들은 총 1억1천7백7만3천8백46달러의 수입을 올려 젖년대비 11.8
%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업체당 평균 수수료수입도 38만6천3백82
달러로 21.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IMF체제하에서 일부 대리점사들은 환차익을 통해 짭짤한 장사를 하기도 했
으나 전반적으로 수입 감소세를 노정했다.
수수료 수입 랭킹 1~10위까지의 대리점사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3천4백
95만3천1백41달러로 전년보다 0.2%가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에서의 점유율을
4%포인트가 높은 30%를 차지, 수입 편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20위까지는 1천7백9만3천2백93달러로 전년보다 14.5%가 감소했고 점유율
은 15% 그대로다. 21~50위까지는 2천9백78만8천7백77달러로 4.7%가 감소했
고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51~100위까지는 1천5백92만7백81달러로 18.7%가 줄었고 점유율은 14%로 나
타났다.
한편 물동량 수송실적을 보면 지난해 3백3개 대리점사들은 7천9백5만2천1백
86톤(R/T)을 실어날라 17.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컨테이너화물은
1백35만7천2백5TEU로 20.4%나 늘었다. 수입화물의 경우 총 1억2천6백21만9
천9백18톤을 수송해 26.9%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컨테이너화물은
62만1천1백23TEU로 22.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대리점사별 수수료 수입실적을 보면 이스라엘 선사인 ZIM라인이 5백87
만5천5백58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무려 37%나 신장하면서 선박대리점사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대리점사가 됐다.
한국머스크는 5백29만3백7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으며 범주해운은 4
백13만6천22달러의 수입을 올려 3위를 마크했다. 소양해운은 3백61만6천3백
58달러를 기록해 4위, 한양해운은 3백33만4천11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우해운, 우주해운, 서진에이젠시, 원성해운, 동신선박에이젠시순으
로 10위내 상위 랭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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