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6 11:21

새롭게 부상하는 유럽-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항로

상반기 물동량 전년比 18% 성장
전 세계 주요 선사들로 구성된 영국의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시틱스(CTS)는 최근 “유럽-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항로가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CTS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상반기에만 117만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성장했는데, 이 중 65%에 해당하는 75만7400TEU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물량이었다.

이에 못지않게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유입되는 물량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2400TEU를 처리한 것 보다 22%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물량은 40만8400TEU를 처리하며 11.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브레이크벌크와 농산물이 컨테이너화된데다 플랜트 투자가 증가하면서 아프라카-유럽 항로의 성장을 부추겼다.

아프리카는 과거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올해 아프리카-유럽 항로의 선전은 지난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 항로 물동량은 208만TEU를 기록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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