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6 10:10
판알피나, 올 상반기 수익 흑자전환
물동량 증가와 스위스프랑 강세가 ‘한 몫’…매출액은 감소
판알피나가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에서 지난해 적자를 만회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판알피나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포워딩 매출액 42억9987만달러, 영업이익(EBIT) 1억1887만달러, 순익 8억768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6304만달러보다 5.7% 줄어들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지난해 각각 -1억249만달러와 -1억2123만달러 적자에서 올해엔 흑자 전환을 일궈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21억3486만달러, 영업이익 1억1887만달러, 순익 8억7680만달러를 기록, 상반기 실적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은 각각 24억8205만달러, -1억170만달러, -1억2136만달러였다.
판알피나가 서비스 하는 모든 지역, 특히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눈에 띄게 물동량이 증가해 수익 성장에 일조했고, 여기에 스위스프랑의 강세까지 겹쳐 순이익 증가에 상당히 큰 기여를 했다.
판알피나의 최고경영자(CEO)인 모니카 리바는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선전과 그에 못지않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물동량 증가 덕에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세전이익(EBITDA)이 25% 증가한 데는 스위스프랑의 환율이 무려 42%나 껑충 뛰어 오른 것 역시 한 몫 했다”고 전했다.
판알피나는 컨테이너 운임 조절을 통한 수익성 복구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실시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리바 CEO는 “우리는 ‘박리다매’ 전략을 펼쳤지만 새로운 사업으로 인해 컨테이너들에 대해 지불하지 못했다. 거기에 2분기 시황 침체 악화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brmik@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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