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5 14:54
[ 대한통운, 여수·제주간 파렛트 전용선 운항 ]
2천톤급 선박 투입, 한해 5만톤 수송목표
대한통운이 지난 5일 여수항에서 연안해송 사상 처음으로 파렛트 전용선을
출항시켰다. 여수∼제주간을 운항하게 될 동사의 파렛트 전용선은 2천톤급
선박으로 육지에서의 보관 및 트럭 등 운송수단과의 연계로 물류비용과 시
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통운은 동 선박의 금년도
수송목표를 5만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물량이 많지않아 동사가 초기 투자한 용선 및 지게차 구입, 파
렛트렌탈 등에 관한 비용을 회수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농협
과 연계해 제주농산물의 포장화, 파렛트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나갈 방침이
라고 동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전용선이 활성화될 경우 제주도에 비료
보관창고 대형화 및 감귤선과장의 대단위화 등 투자를 유발하는 효과도 있
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통운은 여수∼제주간 파렛트 전
용선 운항결과에 따라 울산-제주간의 운항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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