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1 10:15
산업은행 STX팬오션 지분 캠코서 매각
공공기관 출자지분 처분키로…해운항만기업 지분도 포함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운·항만 기업 지분을 매각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획재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지분과 유휴자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탁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영화, 출자지분 정리, 유휴자산 매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캠코에 출자지분 매각을 위탁키로 결정했다.
캠코에 위탁 매각되는 출자지분엔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STX팬오션 지분 14.99%와 부산항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 지분 10.8% PNCT(구 신선대부두)의 지분 10%,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보유한 부산신항만 지분 9%도 포함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캠코와 개별 위탁 계약을 체결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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