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3:01
하나로해운(대표이사 김재윤)이 파나막스선박 구입을 검토 중이다.
하나로해운은 금호석유화학 장기운송계약(COA) 물량을 수송하기 위해 7만7천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나로해운은 지난 4월 금호석유화학과 인도네시아에서 여수·광양항으로 수입되는 발전용 유연탄을 10년간 장기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이후 지금까지 단기용선을 통해 세 차례 수송에 나섰다. 연간 수송물동량은 80만t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하나로해운은 용선을 통해 진행해오던 장기수송을 사선 확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 모 선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을 타깃으로 거래를 구체화하고 있다. 선박 가격은 시세를 반영해 3000만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해운은 자금 확보를 위해 금융권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담 규모 40%가 가능할 경우 선순위 금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하나로해운은 지난 2008년 12월 설립한 신생 해운회사로 진양해운 홍승두 사장의 형인 홍승백씨와 일가가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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