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0:58
발레, VLOC 2척 추가 발주
BM그룹으로부터 장기 용선 플랜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인 발레社가 추가로 세계 최대급 광석전용선(VLOC)를 장기 용선 형태로 발주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BM그룹은 보하이선박중공업에 40만5천DWT급 VLOC 2척을 발주해 발레社에 장기 용선할 계획이다. 올해 내로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경우 납기는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는 브라질-중국 간 철광석 대량 운송을 위해 40만DWT급 VLOC 35척의 신조를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19척은 발레의 자사선이고 나머지는 장기 용선하는 방식으로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BM그룹은 발레와 용선 계약 하에 보하이선박중공업에 38만8천DWT급 4척을 이미 발주한 상태다.
한편 중국의 대형선사들은 지속적으로 발레사의 중국시장 진입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환경문제를 언급하며 자국 항만에 30만DWT 이상 급 건화물선이 진입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러한 대형 벌크선의 시장 진입으로 중국의 중소선사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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