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15:41
한중항로 상반기 컨수송 11.6% 성장
수출입물동량 날고 환적물동량 추락
한중항로 상반기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수출입(로컬) 물동량과 환적(피더) 물동량간, 중국 항만간 희비가 서로 엇갈렸다.
8일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한중항로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127만6716TEU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 114만3633TEU에 견줘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물동량은 50만846TEU로, 1년 전 43만6791TEU에 비해 14.7%, 수입물동량은 63만9875TEU로, 1년 전 55만9069TEU에 비해 14.5% 각각 증가했다. 반면 환적물동량(서향+동향)은 13만5995TEU로, 지난해 14만7773TEU에서 8% 뒷걸음질쳤다.
한국발 중국행(서향) 노선의 경우 석유화학제품 수송 주력항만인 상하이항과 닝보항은 성장률이 주춤한 반면 신강(톈진)이나 칭다오 등은 높은 성장세를 띠었다. 상반기 상하이행 물동량은 13만419TEU를 기록, 2.2%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닝보행 물동량은 3만9697TEU로 1.8% 감소했다. 반면 신강행 8만301TEU, 칭다오행 7만1975TEU 등으로 각각 36% 10.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국발 한국행 물동량에선 상하이항은 강세를 보인 반면 닝보항은 여전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상하이발 15만1553TEU 칭다오발 14만1415TEU 신강발 10만6610TEU 다롄발 6만7008TEU로 각각 13.6% 9% 17.2% 성장했다. 반면 닝보발 물동량은 환적물동량의 부진으로 3.6% 감소한 3만8753TEU에 머물렀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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