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5 09:52

VLGC, 중동 - 극동간 톤당 66.5달러로 속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갱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송하는 8만 입방미터급 VLGC(초대형 LPG선) 시황은 중동 - 극동 간 운임이 톤당 66.5달러로 급등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일비 1.5달러 올라 최근 1개월간 약 20달러 상승하고 있다. 카타르를 중심으로 하는 중동에서의 액화천연가스(LPG)와 원유 증산에 따른 LPG 출하 확대가 주요인이다. 이후의 전망에 대해서는 겨울철 수요기를 염두에 두고 아시아 소비국들이 비축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견조한 해상 물동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LPG는 LNG와 원유수반가스로서 산출된다. 중동에서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LNG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수반가스인 LPG 물동량도 급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석화플랜트의 일시 정지도 LPG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아시아 소비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민생용 에너지를 경유에서 LPG로 전환하고 있는 등 수입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
VLGC 운임 톤당 66.5달러는 하루 용선료에서 약 4만달러에 상당하여 표준적인 VLGC의 비용 2만달러대 전반을 크게 상회한다.
이후의 해상 물동량은 LPG 가격의 변동이 초점이 될 것 같다. 5월 중순에는 LPG 가격의 상승에 의해 소비국의 수입 의욕이 감소하여 VLGC 운임도 톤당 40달러대로 하락했었다. 겨울철 수요기를 염두에 둔 각국의 재고 비축 증가로 기본적으로는 왕성한 수송 수요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VLGC 운임의 상승세는 LPG 가격 안정이 조건이 된다.
* 출처 : 8월4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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